주어 없는 '재밌네' 스노우볼? 애먼 피해자 된 류준열·한소희·혜리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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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에 상상을 더한, 확대 해석과 억측으로 상황이 여기까지 커졌다.
한소희와 류준열, 그 누구도 열애를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혜리가 SNS에 올린 "재밌네"라는 글이 기폭제가 됐다.
혜리의 '재밌네' 전까지 친구들과 우정 팔찌를 공개하는 등 나름의 소통을 한 한소희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게 어리둥절했다.
단 세글자 만으로 환승녀가 된 한소희는 "무슨 상황인지 설명해 봐"라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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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상상에 상상을 더한, 확대 해석과 억측으로 상황이 여기까지 커졌다. 주어가 없는 단 세글자에 일부 네티즌이 상상력을 발휘해 희대의 환승연애 의혹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당사자들이 아니라고 반박하자 오히려 책임을 떠밀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15일과 16일, 한소희, 류준열, 혜리가 이슈의 중심에 섰다. 열애설과 전여친의 ‘재밌네’, 열애설 당사자의 ‘저도 재미있네요’가 얽히고설키면서 열애설로 끝날 법 했던 이야기는 막장극으로 치달았다.
한소희와 류준열, 그 누구도 열애를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혜리가 SNS에 올린 “재밌네”라는 글이 기폭제가 됐다. 혜리가 왜 ‘재밌네’라는 글을 남겼는지는 알 수 없다. 소속사 측도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았고, 일반 대중들의 입장에서는 결별을 알린 지 4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던 만큼 환승연애가 아니냐며 상황을 키웠다.
혜리의 ‘재밌네’ 전까지 친구들과 우정 팔찌를 공개하는 등 나름의 소통을 한 한소희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게 어리둥절했다. 단 세글자 만으로 환승녀가 된 한소희는 “무슨 상황인지 설명해 봐”라며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습니다”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남긴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글이 혜리를 저격했다는 뉘앙스로 보여지면서 눈덩이를 키웠다.
한소희는 이튿날 열애를 인정하고 이성보다 감성이 앞섰다며 사과했다. 혜리에게도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팬들에게도 자신이 모자랐다면서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류준열과 처음 만난 날부터 열애를 하게 된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타임라인 정리에 나섰다. 한소희에 이어 류준열도 결별 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류준열은 “여행지에서 양해 없는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하여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직접 나서게 된 이유를 밝혔다.
상황은 마무리됐다. 확대 해석과 상상력 만으로 이뤄진 이 소설도 더 이어질 게 없었다. 그러자 망붕렌즈를 꼈던 이들은 류준열이 잘못했네, 한소희가 잘못했네, 혜리가 잘못했네라며 책임을 당사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주어가 없는 세글자를 확대 해석해 상황을 키운 게 누군지 그들은 잘 알고 있다. 소속사에서도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천명하며 주의를 당부, 더 이상의 억측과 확대 해석으로 애먼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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