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극적인 정규리그 1위 “반갑다 챔프전 직행”
[앵커]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극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코로나 기간 두 차례나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치르지 못했던, 챔피언결정전에 드디어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에 1세트를 내줘 정규리그 1위 탈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만약 승부가 5세트까지 가 승점 2점에 그치면, 이기더라도 흥국생명이 1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승부처는 3세트였습니다.
24 대 24 듀스에서 해결사 모마가 연속 후위 공격을 성공해 2대 1로 앞서갔습니다.
4세트에서는 간판스타 양효진이 절묘하게 빈 곳을 찔러 매치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정규리그 1위까지 이제 한점.
정지윤이 승부를 매듭짓는 득점을 올리자, 현대건설 선수들은 모두 코트 위로 뛰어나가 기뻐했습니다.
준비라도 한듯 커다란 원을 그리며 강강술래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현대건설은 리그 1위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습니다.
[양효진/현대건설 : "챔프전에서는 정말 뒤로 물러설 곳도 없고 앞으로만 보고 팀원들끼리 화합을 잘해서 잘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0년과 2022년 두 차례 정규리그 1위에 오르고도 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 시즌이 취소돼 챔프전에 뛰지 못한 아픔이 있습니다.
라이벌 흥국생명을 승점 1점차로 제친 현대건설은 13년 만의 통합 우승에 도전합니다.
남자부에서는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에 덜미를 잡히면서, 대한항공이 극적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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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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