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농식품 시장 다변화·판로 확대 나서
[KBS 청주] [앵커]
충북의 농식품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전국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아직 하위권인데요.
충청북도가 올해 농식품 수출 6억 달러를 목표로 해외 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 지원을 강화합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음성군의 한 식품 가공업체입니다.
이곳은 2014년부터 헛개나무 음료를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중국과 몽골 등까지 수출을 확대해 연 매출 180억 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기원/식품 가공업체 이사 : "베트남 사람들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현재는 상당히 높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베트남 사람들이 건강기능음료를 찾고 있고요."]
최근 5년 동안 충북의 농식품 수출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치인 5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의 농식품 수출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의 4.8%로 17개 시·도 가운데 10번째 수준입니다.
충청북도가 올해 농식품 수출 6억 달러 달성과 수출 규모 확대를 목표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업체의 국제 식품 박람회 참가와 무역 사절단 파견, 해외 온라인 마켓 입점 등을 지원합니다.
특히 미국에 이어 최근 태국에도 충북산 농식품 상설 판매장을 설치하며 해외 상설 판매장 운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영민/충청북도 농식품수출팀장 : "모든 지역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신남방 시장의 대표 국가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태국을 한번 주요 대상으로 정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이밖에 수출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수출단지 시설 현대화와 수출 농산물 선별비 지원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합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그래픽:오은지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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