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한국 찾은 오타니 “한국은 가장 좋아하는 나라중 하나”
[앵커]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위해 입국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기자 회견장에 섰습니다.
한국은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12년 만에 다시 야구로 한국에 오게돼 특별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허솔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까까머리를 한 채 목동야구장 마운드에 올랐던 고등학생 오타니는, 12년 뒤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몸값이 비싼 빅리거로 뜨거운 환영 속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개막 시리즈 기자회견에 나선 오타니도 그때를 기억했습니다.
[오타니/LA다저스 : "그때는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지금이랑 다르지만, 한국은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였습니다. 다시 야구를 통해 돌아오게 돼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타니는 결혼과 관련된 질문에는 아직 좀 부끄러운 듯 웃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타니/LA다저스 : "아내와 같이 해외에 나온 것이 처음이라,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가볍게 그라운드를 밟고 주루 훈련을 하면서 몸을 푼 오타니, 슈퍼스타답게 약 2백 명의 한국과 일본, 미국의 취재 진들이 훈련부터 몰려들었습니다.
[오타니/LA다저스 : "훌륭한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이 기대되기 때문에, 저도 빨리 다저스의 일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결과를 내고 싶습니다."]
오타니가 속한 다저스 그리고 샌디에이고와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야구대표팀도, 오타니와의 맞대결을 기대했습니다.
[강백호/야구 국가대표 : "저희보다 훨씬 스타고 신기할 것 같습니다. 같은 선수로서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가겠습니다."]
돌아온 한국과, 또 서울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낸 오타니,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사상 첫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은 오는 20일과 21일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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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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