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하영이서 [많이 있어요]” 제주는 봄 맞이 중
[앵커]
일찌감치 봄을 맞이한 제주에는 이미 유채꽃이 만발해있는데요.
다채로운 봄맞이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온 봄소식을 민소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굽이굽이 계곡을 따라 수채화 물감을 흩뿌린 듯, 언덕이 샛노랗게 물들었습니다.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 군락에서 추억 만들기에 푹 빠진 사람들.
꽃물결 속에서 향긋한 봄내음과 함께 완연한 봄 정취를 느낍니다.
[최형열·노미숙/인천시 부평구 : "유채꽃하고 같이 사진 찍는 것도 좋고, 가족끼리 10남매가 같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게, 더 행복하게 여행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봄나들이객이 북적이는 이곳에선 한바탕 잔치판이 벌어졌습니다.
메밀전병에 삶은 무채를 넣어 돌돌 만 제주 토속 음식 '빙떡'부터 찹쌀부꾸미 '별떡', 고운 빛깔 진달래 꽃잎을 올려 정성스레 화전도 굽습니다.
봄볕을 맞으며 먹는 '몸국'과 '돼지고기반'은 꿀맛입니다.
[손찬학/제주시 아라동 : "아이와 같이 화전도 만들고. 계속 오던 비도 그치고, 날씨도 너무 좋고 햇살도 너무 좋아서, 축제 잘 즐기다 갑니다."]
꽃나무 묘목 나누기 행사장도 봄을 담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백옥희/서귀포시 서호동 : "어제하고 오늘이 또 날씨가 다르게, 오늘 화창해요. 딸이랑 같이 화단에 심으면서, 커가는 것 보면서 시간 가는 것 같이 느껴보려고."]
제주에선 다음 주쯤 만개하는 벚꽃과 함께 다채로운 봄 축제가 연이어 열립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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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영 기자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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