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서울 종로…‘통합’ 곽상언vs‘품격’ 최재형 vs‘소신’ 금태섭 [격전지를 가다]

전현우 2024. 3. 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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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격전지를 가보는 시간입니다.

오늘(16일)은 서울 종롭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불리죠.

대통령이 세 명이나 나온 곳입니다.

민주당 곽상언 후보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의 3파전으로 분석됩니다.

전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곳은 서울 종로입니다.

지역구 의원 3명이 대통령이 된 이른바 대한민국 정치 1번지로 불리는데요.

소득 계층이 다양하고 이념적으로도 고루 분포돼 있단 평가를 받는 곳입니다.

16~18대 총선에선 보수 정당이, 19~21대 총선에선 진보 정당이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종로구 내 평창동, 사직동은 보수세가, 창신동, 숭인동은 진보세가 강하고 대학가를 품은 혜화동, 이화동은 젊은 층이 몰려있습니다.

그만큼 결과 예측이 쉽지 않은데 이번엔 3파전이 벌어졌습니다.

'노무현의 사위' 곽상언 후보는 말이 통하는 정치인으로 통합을 이끌어낼 인물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이승만 기념관' 건립지로 논란이 된 열린송현녹지광장의 원안 추진 등을 약속했습니다.

[곽상언/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 :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이승만 기념관이 건립돼선 안 되는 공간입니다. 이미 국민과 종로 주민께 돌려드렸기 때문입니다."]

지역구 현역 의원인 최재형 후보는 품격 있는 보수 정치인으로 현역인만큼 지역을 잘 안다고 자신합니다.

신분당선 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추진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종로를 질 높은 주거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최재형/국민의힘 서울 종로 후보 : "제도라든지 교육에 관한 여러 가지 규제도 완화하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종로에서 이제 계속 정주할 수 있는…"]

개혁신당 최고위원인 금태섭 후보는 소신을 지키며 할 말은 해 온 정치인이라 자부합니다.

골목과 지하철역을 잇는 '5분 콜버스' 등을 통해 종로를 전통과 개발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금태섭/개혁신당 서울 종로 후보 :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고 또 아끼면서도 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교통과 주거 생활을 윤택하게 해서…"]

치열한 3파전이 예고된 가운데 종로 주민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 권순두 김재현/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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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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