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그친 뒤 강한 찬 바람…월요일 영하권 꽃샘추위
[앵커]
내일(17일) 아침까지 곳곳에서 비가 조금 내린 뒤 날씨가 크게 쌀쌀해집니다.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하는 추위가 심할 텐데요.
월요일엔 내륙 곳곳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예상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가지마다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매화가 자태를 뽐냅니다.
산책길을 따라 봄의 전령사 매화의 향기가 퍼지고, 상춘객들은 꽃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크게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서울 도심에서도 꽃이 피고 있지만, 비가 그친 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옵니다.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날씨가 크게 쌀쌀해지겠습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 "일요일 후반부터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으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에 18.3도까지 오른 서울의 낮 기온은 예년 이맘때 수준인 10도 안팎으로 떨어집니다.
특히 월요일 아침엔 파주와 춘천, 대전과 안동 등 내륙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건조 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과 강릉, 대구와 부산 등에서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강풍까지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습니다.
기상청은 화요일에 강수가 내리기 전까지 산불 우려가 크다며, 화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영상취재기자 : 문원철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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