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뚝뚝’…강남 4구? 서울서 난리 난 이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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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가 최근 서울 25개 구 중 유일하게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강동구에서 나온 아파트 전세 물건은 2746건(지난 15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강동구 아파트 전세 물건 4건 중 1건은 이 단지 물건이라는 의미다.
강동구 전셋값은 전세물건이 쌓이면서 서울 전반적인 흐름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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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가 최근 서울 25개 구 중 유일하게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어 주목된다. 올 하반기 대단지 아파트 준공과 입주가 잇따를 예정인 가운데, 집주인들이 잔금을 치르기 위해 입주 대신 전세입자를 찾는 물건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둔촌주공’으로 불렸던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물량이 강동구 전체 전세 물량 4건 중 1건에 달한다.
17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강동구에서 나온 아파트 전세 물건은 2746건(지난 15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아실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강동구 전세 물건은 지난해 6월 1000여 건에 불과했지만 불과 9개월 만에 2.5배 늘어났다.
특히 오는 6월 준공을 앞둔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1299가구)에 전세 물건이 100건 넘게 쌓이는 등 늘고 있다. 천호동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999가구)도 9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주변 전세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11월 입주 예정인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에는 무려 전세 716건이 나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 아파트 전세 물건 4건 중 1건은 이 단지 물건이라는 의미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둔촌주공을 재건축하는 단지다. 총 1만2032가구로 구성된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당초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실거주 의무가 있는 단지였다. 그러나 국회에서 지난달 29일 실거주 의무를 3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1월께부터 전세 물건이 나오기 시작해 불과 3개월 만에 700건을 넘겼다.
강동구 전셋값은 전세물건이 쌓이면서 서울 전반적인 흐름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1일 기준) 강동구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셋값은 0.08% 상승했다. 강동구만 25개 구 중 유일하게 상승세가 꺾였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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