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수술하고 사라진 유이, 제주도서 발견→ 재차 실종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수술을 마친 유이가 제주도에서 발견됐으나, 또 다시 자리를 피했다.
16일 저녁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극본 조정선·연출 김형일) 50회에서는 아버지를 위해 수술대에 오른 이효심(유이)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이선순은 이효심이 들어간 수술실 앞에 도착해 이효성과 만났다. 이선순은 "내 딸을 어떻게 수술실에 넣냐"라며 분개했다.
이효준(설정환)은 변호사 시험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고, 정미림(남보라)은 그런 그를 응원해 줬다. 집에 들어온 이효성은 가방도 내려놓지 않은 이효준을 깨우며 정미림을 도왔다. 정미림은 "효준 씨 시험 꼭 붙어야 한다. 시험을 위해 아가씨(이효심)가 대신 수술을 하지 않았냐"라고 전했다.
이선순은 수술을 마친 이효심을 간호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강태호(하준)는 이효심에게 음성 메시지만을 남기며 애를 태우고 있었다.
강태희(김비주)와 강태민(고주원)은 장숙향(이휘향)의 면회를 갔다. 강태희는 "후회하고 반성하냐"라고 물었고, 장숙향은 "후회를 한다면 어디서부터 후회를 해야 할까. 너희 아빠를 만난 날부터 후회해야 할지. 뭐부터 반성해야 할까"라며 회상했다.
이어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멀리 와버린 이 순간을 반성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강태희는 "날 여기 누가 데려왔는 줄 아냐"라고 물었고 "태민 오빠다. 면회오기 싫었는데 오빠가 가라고 등 떠밀어서 오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태민 오빠에게 죄스러운 마음을 안고 살아라"라고 조언했다. 장숙향은 "절대로 엄마처럼 살지 마라"라고 대답했다.
강태희는 염진수(이광기)도 찾아갔다. 염진수는 "태산에 들어온 덕분에 부모 형제들이 밥을 먹고살았다"라며 "잘 모실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제 욕심이 과했다"라고 전했다. 강태희는 "염전무 바보 같다"라고 대답했고, 염진수는 "아가씨가 제 딸인 줄 착각하고 살았던 삶이 참 행복했다. 그 이상의 행복은 없을 것이다.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해라"라고 전했다. 강태희는 "난 염전무를 다시 보러 올 것이다. 흰머리 원숭이 아저씨를 보러 오겠다"라고 대답했고, 염진수는 눈물을 흘렸다.
이선순은 수술을 한 이추련(남경읍)을 만났다. 그는 "효심이 결혼하는데 꼭 이렇게 해야 했냐"라며 "결혼식에 들어오겠다고 하면 신고하겠다"라고 엄포했다. 이선순은 "효심이가 좋은 남자 만나서 잘 살도록 도울 것이니 우리 앞에 나타나지 마라"라고 덧붙였다.
아버지를 발견하고 화가 난 이효준은 분노를 억누르고 이효심을 찾아가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효심을 위해 가족들은 케이크에 초를 꽂아 완쾌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효성은 이를 보고 답답해했다.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는 이효심에게 박수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던 탓이다.
한편, 이효심의 전화기엔 강태호에게 전달된 문자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다. '어디 있냐', '전화기 왜 꺼져있냐', '보고 싶다. 화내고 욕해도 괜찮다' 등의 문자를 본 이효심은 고통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강태호는 이효성을 통해 이효심의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나 그곳에 이효심은 없었다. 강태호는 병원을 나와 이효심의 이름만 되뇔 뿐이었다. 이효심의 실종 소식은 가족들에게도 전해졌고,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이효심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속, 이효준의 변호사 시험 합격 소식이 전해졌다.
강태호는 이효심을 찾기 위해 제주도로 떠났다. '하얀 펜션'이라는 이름을 가진 곳에 갈 것이라는 제보를 받고 간 강태호는 제주도에 있는 이효심을 발견했다. 이효심은 "수술 못하게 할 것 같았다"라며 강태호에게 말하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이효심은 "태호 씨와 가족 중 가족을 선택했다. 미안하다"라고 밝혔고, 강태호는 "상황이 그런거다. 괜찮다"라고 말했고, "미안하다고 그만해라"라고 조언했다. 이효심은 잠자고 있는 강태호를 두고 편지를 남기고 또 다시 자리를 떠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효심이네 각자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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