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두둑해지는 뱃살…알고 보니 호르몬 때문?

이지원 2024. 3. 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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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뱃살이 두둑해지면서 유독 복부 비만이 심해진다.

복부에 위치한 내장지방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대량 생산해, 복부지방이 더욱 많이 쌓이도록 만든다.

호르몬 수치와 복부 비만의 관계를 알아본다.

이 호르몬들은 잠을 잘 때 분비되므로 수면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지방 소모에 유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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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호르몬, 복부에 지방 쌓이게 해
복부에 위치한 내장지방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대량 생산해, 복부지방이 더욱 많이 쌓이도록 만든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나이 들수록 뱃살이 두둑해지면서 유독 복부 비만이 심해진다. 이건 단순히 칼로리 섭취 과다나 운동 부족 때문만은 아니다. 활동량도 비슷하고 조금 먹는데도 자꾸 살이 찐다면,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특히 호르몬 수치와 연관이 깊다. 복부에 위치한 내장지방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대량 생산해, 복부지방이 더욱 많이 쌓이도록 만든다. 호르몬 수치와 복부 비만의 관계를 알아본다.

갑상샘 호르몬에 문제, 신진대사 느려진다

갑상샘 호르몬인 TSH, T3, T4는 체내 모든 세포에 관여한다. 또 팀처럼 함께 기능하기 때문에 이 중 한 가지만 문제가 생겨도 신진대사가 느려질 수 있다. 신진대사는 지방을 태우는데 기여하므로, 적정한 상태를 유지해야 뱃살이 찌지 않는다.

스트레스, 알레르기 반응, 노화 등도 신진대사의 기능을 방해한다. 반면, 성장호르몬과 아세틸콜린은 근육조직을 만들거나 회복시키는데 관여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킨다. 이 호르몬들은 잠을 잘 때 분비되므로 수면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지방 소모에 유리해진다.

인슐린 감수성 낮으면, 체중 관리에 불리

'아디포넥틴'은 체지방이 소모될 때 꼭 필요한 호르몬이다.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체중 관리에 유리한 몸을 만들도록 돕기 때문이다. 인슐린은 지방을 저장할 것인지, 소모시킬 것인지 결정하는데 관여한다. 아디포넥틴의 수치가 높을수록 에너지 소모량이 증가한다. 심지어 휴식을 취할 때조차 이 수치가 높은 사람이 체중관리에 유리하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먹고, 운동을 잘 안 할수록 이 호르몬 수치는 떨어진다.

탄수화물 결핍은 '나쁜 호르몬 연쇄반응' 유발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먹으면 인슐린 수치가 상승하면서 체내에 지방이 좀 더 잘 쌓이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끊어서는 안 된다. 탄수화물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 '나쁜 호르몬 연쇄반응'이 일어나 에너지 부족 상태에 이르게 된다.

또 근육을 지키기 위해선 단백질 대신, 탄수화물이 에너지로 소비돼야 한다. 체내 호르몬 중 글루카곤이 운동 후 지방과 탄수화물 소비 여부에 관여한다. 단백질과 더불어 채소, 과일, 통곡물 등으로 탄수화물을 충분히 먹어야 적당한 글루카곤 수치를 유지할 수 있다.

아드레날린, 체지방 소모에 도움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 역시 체지방 소모에 기여한다. '에피네프린'이라고도 불리는 아드레날린은 우리 몸에 재빨리 활기를 불어넣는다. 빠른 속도로 활기가 돌면 복부에 쌓인 지방을 소모하는데도 유리하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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