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불량품' 칼럼 양문석 "노 전 대통령 고뇌 이해... 수많은 반성과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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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불량품' 칼럼으로 논란을 일으킨 4·10 제22대 총선 경기 안산갑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과했다.
양 후보는 본인의 SNS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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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임영무 기자] '노무현 불량품' 칼럼으로 논란을 일으킨 4·10 제22대 총선 경기 안산갑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사과했다.
양 후보는 본인의 SNS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 한 인터넷 매체에 '이명박과 노무현은 유사불량품'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쓴 사실이 알려지며 당의 근간인 노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양 후보의 과거 칼럼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해야 한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도 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양 후보는 "(당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서, 칼럼니스트로서 깊이 있는 고민 없이 감정적인 표현으로 (비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며 "(정치를 시작한 후) 정치적 판단에 대한 수많은 고려 요인을 배워왔고 그때마다 노 전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이어 "정치 현장에서 겪었던 수많은 좌절의 순간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으로부터 위로받았다"며 "수많은 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가져왔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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