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감독, “신인왕이 돌아왔다”…김주성 감독, “위디, 4Q처럼 해주길”

울산/이재범 2024. 3. 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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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신인왕(박무빈)이 돌아와서 좋은 경기를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95-89로 물리치고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승리소감 주춤했던 신인왕(박무빈)이 돌아와서 좋은 경기를 했다.

그 동안 박무빈이 마음고생이 심했을 건데 플레이오프 전에 좋은 경기를 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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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주춤했던 신인왕(박무빈)이 돌아와서 좋은 경기를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원주 DB를 95-89로 물리치고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DB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경기를 치러 11번째 패배(38승)를 안았다.

현대모비스는 25-25로 시작한 2쿼터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빠른 농구가 주요했다. 3쿼터에는 두 자리 점수 차이를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연속 7실점하며 92-89로 쫓겼다.

현대모비스는 위기 상황에서 박무빈의 활약으로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승리소감

주춤했던 신인왕(박무빈)이 돌아와서 좋은 경기를 했다. 앞선에서 살아나 주기를 바랐다. 그 동안 박무빈이 마음고생이 심했을 건데 플레이오프 전에 좋은 경기를 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무빈이가 프로리그에서 한 팀을 끌고 갈 수 있는 부분이, 유기상, 문정현과 같은 포지션이 아니지만, 팀을 리딩하는 건 큰 무게감과 압박감이 있다. 기상이나 정현이는 슛을 던지며 기록을 만든다. (박무빈이) 리딩을 하는 건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

공격에서 슛이 잘 들어갔다.
본인(박무빈)의 마음 고생이 있겠지만, 지켜보며 다독이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본인이 이겨낸 건 고무적이다. 팀을 끌고 갈 수 있는 배포가 있다. 결정을 잘 지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이우석 40분 출전
미안하다. 선수는 (많이 뛰어서) 좋아할 수 있지만, 활동량과 에너지 소비가 많다. 이우석이 40분을 뛰면서 에너지를 발휘한다. 우석이는 좋은 경기를 가져간다. 사전 인터뷰에서 이야기를 했듯이 김국찬, 김지완 등과 교체하면서 체력을 안배해야 한다. (이우석은) 늘 노력하면서 팀의 중심으로 간다.

부상에서 김지완 복귀
도움이 많이 되었다. 무빈이가 힘들어할 때 지완이가 있고 없고 차이가 크다. 경기 조율과 궂은일, 국찬이와 다른 가드 역할까지 소화 가능하다. 경기 운영하는데 여유가 더 있다.

뛰는 선수들이 많이 뛰었다.
작년에 2연패 후 3연패를 안 했다. 지도자들이 왜 지는 것에 습관을 들이냐고 한다. 지난 시즌 3연패를 한 번도 안 했는데 3연패하기 시작하면 무뎌지고 습관이 된다. 홈 경기가 몇 경기가 안 남았다. 오늘(16일) 꼭 홈 경기를 잡고 가자고 했는데 활동량, 마음가짐이 DB보다 강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홀가분한 마음보다 선수들 컨디션을 확인하면서 경기를 할 거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지만, 어느 팀과 붙을지 몰라서 기본에 중점을 두면서 수비 변화 등을 보며 준비하겠다.

김주성 DB 감독
경기 총평

초반에 주도권을 잡았는데 선수 교체를 했을 때 안 좋았다. 그 이후 분위기를 넘겨준 뒤 끝까지 갔다. 김종규가 아프다며 못 뛴다고 했다. 서민수도 (부상으로) 빠져서 높이가 낮아졌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외곽 선수들이 수비를 잘 해줬다.

경기 전 적극적인 슛 시도를 주문했는데 슛을 아꼈다.
슛을 권유하는데 치고 들어가서 컨디션을 떨어뜨린다. 남은 경기에서 슛을 더 주문할 거다.

위디 활약
4쿼터처럼 해주면 좋겠다. 중간에 들어갔을 때 못 뛰어다닌 게 있었다. 지켜봐야 한다.

남은 경기도 오늘 경기처럼 선수 출전시간 배분
초반 주도권을 잡아서 위디와 함께 쓰리 빅맨, 투 가드도 써봤다. 투 가드 등을 시도해봐야 한다. 시도를 해야 연습을 해볼 수 있다. 영상을 보면서 분석하면 좋을 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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