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30억 FA 대신 유격수' 쉴트 감독의 믿음, "김하성 ML 최고 유격수...또 골드글러브 수상 가능" [고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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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김하성(샌디에이고)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유격수로 칭찬하며 또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쉴트 감독은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유격수로 잘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골드글러브 수상했다. 작년 2루, 3루수로도 뛰면서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 유격수는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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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돔, 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유격수 중 최고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김하성(샌디에이고)을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유격수로 칭찬하며 또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쉴트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하성에 대해 "유격수 골드글러브도 수상할 수 있다"고 믿음과 기대를 보였다.
쉴트 감독은 "한국에서 개막전을 하게 돼 영광이다. 야구가 글로벌하게 가고 있다. 미국의 야구였다면 이제 월드게임이다. 한국에 온 것이 기대된다. 한국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국에 온 소감을 말했다.
김하성에 대해 "모멘텀 쌓아가는 단계다. 새벽 2시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꽤 많은 팬들이 김하성 선수를 보러 온 것 같더라. 함성 소리가 많이 들었다. 많은 기대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개막전을 김하성 선수는 당연히 특별하게 생각할 것이다. 나도 특별하게 생각한다. 한국에 돌아와서 메이저 선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특별할 것이다"고 김하성의 고척돔 개막전 의미를 언급했다.
김하성은 올해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쉴트 감독이 지난 2월 중순 스프링캠프 시작에 김하성이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2루수로 포지션을 옮긴다고 했다.
쉴트 감독은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유격수로 잘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골드글러브 수상했다. 작년 2루, 3루수로도 뛰면서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올해 유격수는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의 성장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쉴트 감독은 "잘 하고 있다. 많은 진화가 있었다.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고, 이미 됐다. 타격폼에 대한 변화가 있었고, 빠른 강속구의 속도를 따라가며 개선됐다. 다른 팀에서도 그를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아주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특히 수비에서 탁월한 모습이다. 메이저리그 유격수 중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또다른 골드글러브를 기대한다. 베이스러닝에서도 훌륭한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훌륭한 선수다"고 칭찬했다.
유격수 포지션 전환은 FA 시즌을 앞두고 있는 김하성에게도 좋은 일이다. 김하성은 2022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손목 부상과 금지 약물 적발에 따른 징계로 주전 유격수 기회를 잡았다. 그해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오를 정도로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2022시즌이 끝나고 샌디에이고가 ‘거포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11년 2억8000만 달러(약 3730억원) 거액에 FA 영입하면서, 지난해 2루수로 자리를 옮겼다. 김하성은 2루를 중심으로 3루수, 유격수를 커버하며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뽐냈다.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면서 아시아 내야수 최초 수상자로 역사를 썼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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