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훈련 불참하고 갑질 의혹 커지자…"곧 입장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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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측이 휘문고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방송 출연 등을 이유로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곧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사흘 만에 입을 열었다.
현주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6일 "지난 13일 보도된 현주엽 감독에 대한 여러 의혹과 관련하여 입장 표명을 위해 준비 중"이라며 "부디 입장 발표 전까지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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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측이 휘문고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방송 출연 등을 이유로 업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곧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사흘 만에 입을 열었다.
현주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16일 "지난 13일 보도된 현주엽 감독에 대한 여러 의혹과 관련하여 입장 표명을 위해 준비 중"이라며 "부디 입장 발표 전까지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현주엽은 1994년 휘문고 졸업생으로, 지난해 11월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에 대한 논란은 서울시교육청에 '현 감독이 휘문고 농구부에서 전횡을 저지르고 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접수됐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접수된 탄원서에는 현주엽의 휘문고 농구부 운영 소홀, 겸직 특혜 의혹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청은 휘문고 측에 사실관계 확인 및 답변을 요구했고, 다음 주 내에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고교 농구부 감독은 지도자 업무만 전임으로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교장의 재량에 따라 겸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주엽의 경우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방송, 유튜브 등의 외부 일정을 제한 없이 수행했다는 점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한국일보는 현주엽이 매주 목요일 농구부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그 외 지난달 현주엽이 불참한 연습 경기에서 한 선수가 부상을 입고 제대로 된 조치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선수가 눈 부위가 크게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음에도 코치진이 조치를 취하지 않아 학부모가 직접 수습한 뒤 병원에 데려갔다는 것이다.
현주엽이 본인 아들 2명이 소속된 휘문중 농구부에 압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에 대해 현주엽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감독 부임 후 방송 활동을 늘리지 않았고, 촬영 역시 일과 이후 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했다고 해명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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