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덕분에 새 단장한 고척…"쾌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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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네요."
새 단장한 고척스카이돔에 선수들도 만족감을 보였다.
고척돔에서는 오는 20~21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 2연전이 열린다.
16일 야구대표팀 훈련으로 고척돔을 찾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쾌적해졌다"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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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쾌적하네요."
새 단장한 고척스카이돔에 선수들도 만족감을 보였다.
고척돔에서는 오는 20~21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개막 2연전이 열린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MLB 정규시즌 경기다.
이에 앞서 17일에는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낮 12시), 야구 대표팀과 샌디에이고(오후 7시) 경기가 펼쳐진다. 18일에는 샌디에이고와 LG 트윈스(낮 12시), 야구 대표팀과 다저스(오후 7시)가 맞붙는다.
손님을 맞이하는 고척돔은 겨우내 대대적인 내부 공사를 했다. MLB 사무국과 협의해 구장 인조잔디 1만1493㎡ 전체를 전면 교체하고, MLB 야구장 '그라운드 키퍼(Ground Keeper)'와 협업해 글로벌 수준의 충격흡수율(G-max)과 평탄도 등을 반영했다. 또한 그라운드 조명의 밝기도 높였다.
원정팀 라커룸(탈의실)과 식당 등 선수용 시설도 개선했다.
16일 야구대표팀 훈련으로 고척돔을 찾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쾌적해졌다"며 웃음 지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지명을 받아 프로에 뛰어든 김혜성은 줄곧 고척돔을 홈 구장으로 쓰고 있다. 김혜성은 "새 잔디다 보니 푹신하다. 잔디가 길어 타구 속도도 이전보다 느리다"고 달라진 고척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도 "땅볼 타구가 조금 느린 느낌인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대표팀 강백호(KT 위즈)는 "예전에는 고척돔 타구가 많이 빨랐다. 수비 입장에서는 좀 느려진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달라진 원정팀 라커룸 시설을 국내 선수들은 서울 시리즈 기간 사용할 수 없다.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만나는 야구대표팀도 고척돔이 홈 구장인 키움도 지하대회의실에 임시로 만들어진 라커룸을 사용하게 된다. LG 트윈스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 시리즈와 평가전 기간 동안 홈팀 라커룸은 다저스가, 원정팀 라커룸은 샌디에이고가 사용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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