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서인영·황정음, 부정해도 소용없다...이혼설 부인→결국 파경 [Oh!쎈 이슈]

유수연 2024. 3. 1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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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초기 불거진 이혼설에는 단호히 선을 그었던 부부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제 파경 소식이 알려진 이들의 패턴이 연이어 그려지고 있다.

가장 최근 '이혼설 후 파경 인정'의 루트를 밟은 부부는 배우 이범수와 통역사 이윤진 부부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5월에 결혼, 슬하에 둔 딸-아들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출연하며 아이들과의 일상을 공개해 인기를 모았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이윤진의 SNS에 게재된 의미심장한 문구로부터 이혼설이 불거졌다. 당시 이윤진은 개인 SNS에 "내 첫 번째 챕터가 끝이 났다"라는 글을 비롯해 사진을 게재했고, 남편 이범수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했다. 또한 "나는 내 친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는 문구가 적힌 영상을 게재하기도.

이와 함께 이범수과 이윤진은 서로의 SNS 팔로우를 취소했고, 게다가 이범수는 본인의 게시물과 팔로우 전체를 삭제하면서 파경설을 추측하는 글이 쏟아졌다.

1차 이혼설에 소속사는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본인에게 확인했는데 파경이나 이혼은 아니라고 했다"며 "두 분의 개인적인 일이라서 상세한 내용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혼은 아니다. 부부 사이의 개인적인 일"이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석 달이 지난 오늘(16일), 한 매체는 이윤진이 지난해 말 이범수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OSEN에 “이범수 씨가 현재 이혼 조정 중인 것은 맞다”라며 공식적으로 파경 사실을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파경 소식을 알렸던 서인영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해 2월, 서울 남산의 고급 호텔에서 비연예인 사업가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교제 5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려 주목을 받았고, 서인영은 각종 방송에서 신혼 생활에 대해 "솔직히 너무 행복하다"고 말해 새신부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을 만끽했다.

그러나 같은해 9월, 결혼 7개월 만에 '서인영이 남편 A씨와 이혼 소송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서인영도 부부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점은 일부 인정했으나, 이혼이나 소송 등의 얘기는 아니라며 "이혼은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결국 OSEN 취재 결과, 서인영은 현재 비연예인 남편과 헤어지기로 결정하고, 이에 따라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고. 끝내 갈등을 좁히지 못한 두 사람은 '이혼'을 택한 것. SW엔터테인먼트는 "이혼과 관련해서는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기도 하고, 아직은 드릴 수 있는 말이 없다"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2016년 결혼한 황정음 역시 이혼설이 제기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파경 소식을 전했다. 당초 황정음은 남편 이영돈은 4년만인 지난 2020년 한 차례 이혼 위기를 맞았던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황정음이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도 "원만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듬해 7월, "황정음이 이혼조정 중 남편 이영돈과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재결합 소식을 알렸다.

이후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며 두 사람 사이의 봉합을 기대했지만, 재결합 소식 3년 만인 지난달, 황정음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연이어 업로드해 의문을 자아냈다. 황정음은 이영돈의 사진을 게재하며 "나랑결혼해서 너므 바쁘게 재밌게산 내남편 이영돈이에여^^그동안 너므바빴을텐데 이제편하게 즐겨요"라는 의문의 멘트를 덧붙이는가 하면, 지인들의 댓글에 "지금 걸린게 많아서 횡설수설 할거예요", "한번 봐도 기억 안나게 생김. 잘 기억해보면 만난사람 400명 정도 될듯", "결혼했을때부터 많이 바쁘셨어" 등 의미심장한 답변을 이어가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이 화제가 되자, 다음날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황정음은 “난 영돈이 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에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피는 거 이해 못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황정음은 “바람 피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나. 그게 인생”이라며 “난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이라며 이영돈의 외도를 시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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