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027년까지, EPL은 아스널의 시대다'...'장기 계약' 스쿼드 완벽 구축!→남은 건 '사령탑' 아르테타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장기 계약 스쿼드를 완성했다.
아스널은 지난 1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이트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화이트는 2021-22시즌에 브라이튼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50억원)로 당시에는 과도한 지출이라는 비판이 거셌다. 하지만 화이트는 특유의 영리한 수비와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중앙을 지키며 맹활약을 펼쳤다. 다음 시즌부터는 오른쪽 사이드백으로도 영향력을 자랑했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아스널은 화이트와의 재계약도 성공하면서 베스트 라인업 대부분의 선수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부터 차곡차곡 선수단과의 재계약을 진행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시작으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애런 램즈데일, 부카요 사카, 윌리엄 살리바, 마르틴 외데고르와 계약을 연장했다. 살리바와 사카, 마갈량이스는 2027년까지, 마르티넬리와 외데고르는 2028년까지다.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의 계약 기간도 여유롭다. 카이 하베르츠는 2028년까지, 데클란 라이스는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복귀가 임박한 율리안 팀버도 20208년까지다.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을 모두 지키며 당분간은 재계약에 대한 고민을 덜게 됐다.
이제 남은 건 아르테타 감독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2019년부터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첫 시즌에 FA컵 우승에 성공한 뒤 위기를 겪었던 아르테타 감독은 다시 아스널의 영광을 되찾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아쉽게 리그 2위를 차지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올시즌도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함께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순위는 아스널이 1위다. 최근에는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도 이뤄냈다.
아스널과 아르테타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이미 주축 선수들과 계약을 마쳤고 아르테타 감독이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구단도 빠르게 아르테타 감독과의 재계약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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