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한국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아내와 좋은 추억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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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한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라며 "한국에서 다시 뛰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구를 통해 한국에 돌아와서 무척 특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타니 소속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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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한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라며 “한국에서 다시 뛰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에 출전한 일본 야구대표팀으로 서울 목동구장을 찾았다. 이후 12년 사이 전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야구 선수가 된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약 932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오타니 소속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지난달 깜짝 결혼 발표를 했던 오타니는 이번 서울 원정에서 처음으로 아내를 공개했다.
아내는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다.
당시 그는 ‘정말 평범한 일본인’이라고만 전할 뿐 아내 신상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오타니는 “(미국 외에) 같이 해외에 나온 건 결혼한 뒤 처음이다. 우리 둘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다나카는 일본 와세다대 출신으로 2019년 일본의 여자 프로농구팀 ‘후지쯔 레드 웨이브’에서 센터로 활약했다. 2021년 8월 일본 대표팀 후보에 선출됐지만 2022∼2023 시즌 이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실업단을 떠나 은퇴한 후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현재 SNS 계정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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