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양문석, ‘노무현 비하’ 과거 글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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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칼럼을 쓴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양 후보는 오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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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칼럼을 쓴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양 후보는 오늘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적었습니다.
양 후보는 “당시, 노무현 정부의 한미FTA, 이라크파병, 대연정, 새만금 공사 재개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로서, 칼럼리스트로서, 깊이 있는 고민 없이, 감정적인 표현으로 여과 없이 드러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지만 8년 전 민주당에 입당한 동시에, 시민사회단체 활동가가 아닌, 정치인으로서 정치 현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적 판단에 대한 수많은 고려 요인을 배워왔고, 그때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정치 현장에서 제가 겪었던 수많은 좌절의 순간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으로부터 위로받아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양 후보는 “그리고 수많은 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가져왔다”면서 “다시 한번, 저의 글 때문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양 후보는 지난 2008년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당의 근간인 노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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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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