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원장 연이틀 경찰 소환 조사 "전향적 퇴로 열어달라"
【 앵커멘트 】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된 경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경찰에 출석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에 전공의들의 병원 복귀를 위한 퇴로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찰청사로 들어옵니다.
어제(15일) 13시간 조사를 받은 뒤 오늘(16일) 다시 경찰에 출석한 겁니다.
김 위원장은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정부가 대화의 장을 열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택우 /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 "정부가 전향적으로 퇴로를 열어주시고, 유연한 자세로 정책을 결정해 주시고 같이 논의의 장에서 이런 부분들을…."
경찰은 김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주동자는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조사를 받고 있는 의협 관계자 모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향후 추가 소환 조사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최근 의사들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공중보건의 태업 지침 글'에 대해서도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 여파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와 의협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취재: 현기혁 VJ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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