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쿼터 27-4’ 시작부터 엇갈렸다…우리은행, ‘0%’ 확률 뚫어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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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7-42로 이겼다.
즉, 우리은행의 진출 확률은 0%였지만, 이를 이겨내고 새 역사를 쓴 셈이 됐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7-4, 우리은행이 무려 23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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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홍성한 기자] 우리은행이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아산 우리은행은 1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7-42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1차전 패배를 딛고 내리 시리즈 3연승을 성공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5전 3선승제 기준.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10/10)였다. 즉, 우리은행의 진출 확률은 0%였지만, 이를 이겨내고 새 역사를 쓴 셈이 됐다.
박지현(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최이샘(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김단비(13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도 돋보였다.
반면, 삼성생명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채 시즌을 마감했다. 강유림(19점 3점슛 4개)이 홀로 활약했으나 그 외 지원 사격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진흙탕 싸움이 예고된 승부. 시작부터 우리은행이 크게 앞섰다. 최이샘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또한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삼성생명의 공격을 손쉽게 제어했다.
그사이 박지현과 김단비가 16점을 합작하며 더욱 앞서갔고, 나윤정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7-4, 우리은행이 무려 23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우리은행의 득점이 침묵, 점수 차가 좁혀졌다. 강유림에게 2개의 3점슛을 내줬고, 키아나 스미스의 외곽포도 막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최이샘이 홀로 8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그 외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6-20이었다.
우리은행의 리드는 3쿼터에도 계속됐다. 박지현과 나윤정이 득점을 쌓았고, 김단비의 중거리슛까지 림을 갈랐다. 쿼터 막판 박혜진의 연속 득점을 더한 우리은행은 50-27로 3쿼터를 끝냈다.
마지막까지 위기는 없었다. 박혜진의 3점슛과 김단비, 박지현, 이명관의 고른 득점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우리은행은 오는 24일 정규리그 우승팀 청주 KB스타즈와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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