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이재명, '노무현 비하 논란' 양문석 옹호 "표현의 자유"
【 앵커멘트 】 민주당에선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이라고 표현해 막말 논란이 불거졌죠. 이재명 대표가 오늘(16일)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표현의 자유라며 사실상 면죄부를 줬는데, 친노 인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 대해 전날 답을 피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하남시의 한 전통시장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표현의 자유라는 겁니다.
이 대표는 고 노 전 대통령 역시 자신을 비난한 정치인을 비판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인을 향한 비판은 다르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을 상대로 한 정봉주 전 의원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주권자의 대리인으로서 누가 더 잘하나 하는 경쟁에서 '저 사람은 좀 문제가 있어'라고 하는 거 그거 가지고 제재하고 그러면 살겠습니까?"
양문석 후보는 언론연대 사무총장 시절인 지난 2008년 칼럼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밀어붙인 노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고 비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친노 인사들은 연이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로 서울 종로에 출마한 곽상언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은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폄훼의 대상이 될 이유가 없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도 재검증 필요성을 밝힌 데 이어 분당갑 공천을 받은 이광재 후보도 결단을 촉구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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