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박동혁 감독, "수비에서 안정감이 없다. 저부터 정신 차리겠다"

김태석 기자 2024. 3. 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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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경남 FC 감독이 시즌 개막 후 첫 연패를 당한 충남아산 FC전 이후 이 고비를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16이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1-2로 패했다.

박 감독은 "동계 훈련을 하면서 이렇게 흔들린 적이 없었다. 지난 부산전도 그렇고 오늘도 실점 후 선수들이 심적으로 불안했던 것 같다. 저로서는 굉장히 아쉽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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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창원)

박동혁 경남 FC 감독이 시즌 개막 후 첫 연패를 당한 충남아산 FC전 이후 이 고비를 넘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16이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1-2로 패했다. 경남은 전반 34분 원기종이 한 골을 만들어냈으나, 전반 26분 김종석, 전반 42분 정마호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경남은 지난 2라운드 홈 부산 아이파크전에 이어 안방에서 2연패를 당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경기였는데, 먼저 실점을 어이없게 내주다보니 끌려가게 됐다"라고 운을 뗀 후, "동점이 되면서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또 실점하고 말았다. 그러다 보니 끌려가면서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 또, 수비에서 안정감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게 우리의 문제점이라고 본다"라고 패인을 짚었다.

이어 "어려운 시기다. 그렇지만 공격 전개 과정에서 좋은 모습도 보였다. 단점을 잘 보완하겠다. 아직 초반이니까 점점 좋아질 것이다. 다만 빨리 분위기를 전환해야 할 것 같다. 저부터 정신을 차리겠다. 슬기롭게 고비를 넘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비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도고 연거푸 실점한 경기였다. 박 감독은 "동계 훈련을 하면서 이렇게 흔들린 적이 없었다. 지난 부산전도 그렇고 오늘도 실점 후 선수들이 심적으로 불안했던 것 같다. 저로서는 굉장히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안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었다. 끝까지 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니 팬들이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한다. 분명 좋은 상황으로 반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꺾지 않았다.

원기종 이외의 선수들이 골을 넣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감독은 "원기종에게 계속 찬스가 나서 골을 넣고 있다. 좋은 일이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도 나와야 한다"라며 "경기 초반 우주성의 헤더가 골로 연결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빨리 팀을 정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준비했다.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선수들과  2주 동안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할 것같다"라며 주어진 시간을 활용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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