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감독 향해 달걀 투척…日 팬들 “오타니 아내 걱정”

조현선 2024. 3. 1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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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위해 입국한 LA다저스 선수단에 달걀을 던진 남성이 체포됐습니다.

오타니 선수에 대한 관심이 커서 그런지, 외신들도 이 사건을 발빠르게 보도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쏟아지는 환호 속에 한국땅을 밟은 LA다저스 선수들.

[현장음]

선수들이 거의 빠져나간 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입국장을 나섭니다.

[현장음]
"로버츠 로버츠"

그런데 환하게 웃으며 지나가는 감독 앞으로 무언가가 날아갑니다.

팬 무리에 있던 20대 한 남성이 날달걀을 던진 겁니다.

감독 몸엔 맞지 않았고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LA다저스 소속 당시 감독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합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1시간 반 만에 공항 안에 남아 있던 20대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경찰에 확인 결과, 해당 남성은 "왜 우리가 외국인 선수들을 환영해줘야 하냐" "그냥 기분이 나빠 감독이 아닌 선수단 향해 던진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로 구단 측의 의견에 따라 처벌 여부가 정해진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해당 남성은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외신에서도 빠르게 집중 보도됐습니다.

일본 팬들은 한국에 온 오타니 아내를 걱정합니다.

"오타니 아내의 안전이 걱정이다" "나라 망신이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명 타자 오타니를 비롯해 LA다저스팀은 오는 20일 샌디에이고와 개막전을 펼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강 민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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