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이 비밀 영향력 공작…대선 방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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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이 러시아 당국을 상대로 은밀한 영향력 공작을 펴려고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각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당시 중국에서 반정부 여론이 조성되도록 하기 위한 미 중앙정보국(CIA)의 비밀 작전을 승인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현재 러시아를 상대로 비슷한 공작을 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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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이 러시아 당국을 상대로 은밀한 영향력 공작을 펴려고 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현지시각 15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당시 중국에서 반정부 여론이 조성되도록 하기 위한 미 중앙정보국(CIA)의 비밀 작전을 승인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은 현재 러시아를 상대로 비슷한 공작을 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수년간 이 같은 활동을 경험해왔다”면서 “미국과 관련 기관들, 정보기관들은 우리나라에서 같은 일을 해왔고 여전히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국내 정치 지형과 우리 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적인 조치만이 미국 특수 기관들의 작업의 효과를 크게 축소했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그들이 공작 시도를 포기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16일, 서방이 지난 한 해 동안 러시아 대선을 방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 타스 통신에 “지난 한 해 동안 그들이 대선을 방해하거나 여러 방식으로 선거에 대한 생각을 왜곡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은 잘못된 정보 공작을 펴고 러시아 기관의 애플리케이션을 디지털 플랫폼에서 차단하는 등 사이버 영역에서 영향력을 미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5일부터 대선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는 대선을 앞두고 서방이 선거에 개입하려고 한다며 지속해서 경고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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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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