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 피니셔' 손흥민, 기대득점은 리그 20위권→'어려운 상황에서도 득점 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올 시즌 득점력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옵타애널리스트는 16일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4경기에서 14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득점과 최다도움을 모두 기록 중이다.
옵타애널리스트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후 지난시즌 33경기 선발 출전과 3차례 교체 출전에서 10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보낸 시즌 중 평균 이하의 시즌을 보냈다. 손흥민은 지난 2022년 9월 열린 레스터시티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며 히샬리송이 대신 선발 출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격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며 '지난시즌이 끝난 후 손흥민은 31세가 됐다. 신체적인 능력과 수비수가 반응하기 전에 슈팅을 성공시키는 능력은 선수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일부에서는 손흥민의 나이가 쇠퇴의 시작일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그런 주장은 명백하게 틀렸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활약으로 보여줬다. 아시안컵 출전으로 6주간의 공백이 발생한 손흥민은 2023-24시즌 벌써 14골을 터트렸다. 선두 홀란드와는 단 4개 차이'라며 '손흥민은 기대득점 7.9골에서 14골을 기록했다. 6.1골을 더 넣은 것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선수 중 최고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적은 득점 기회에서도 높은 결정력으로 기대득점을 초과하는 골을 터트리고 있는 가운데 영국 풋볼365는 손흥민의 기대득점 대비 실제 득점 숫자를 언급하면서 리그 최고의 피니셔로 평가하기도 했다.
옵타애널리스트는 손흥민의 낮은 기대득점에 대해 '손흥민은 올 시즌 기대득점에서 리그 20위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기대득점이 첼시의 니콜라스 잭슨, 에버튼의 칼버트-르윈, 브렌트포든 브라이언에 이어 20위를 기록했다'며 '손흥민의 낮은 기대득점은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 볼 가티가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일부를 결장했을 뿐만 아니라 올 시즌 측면 공격수로도 많은 활약을 펼쳤다. 23번의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 경기 중 9경기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경기 시간의 35%를 측면 공격수로 뛰었다. 손흥민은 골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활약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히샬리송에 대해 언급하면서 '히샬리송은 올 시즌 기대득점이 8.6골인 가운데 10골을 터트렸다. 히샬리송은 좋은 기회에 의존하는 반면 손흥민은 더 많은 골을 넣었고 더 어려운 상황에서도 득점한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영국 BBC가 선정하는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데일리메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 3위에 손흥민을 올려 놓으며 '지난 2022년 이후 토트넘 선수가 한 경기에서 3골 이상에 관여한 경우는 6차례에 불과했다. 6번의 기록 모두 손흥민의 기록이다. 케인과 요리스가 떠난 토트넘에서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폼을 되찾았을 때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다. 파괴적인 속도와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확성을 보유하고 있고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치명적인 드리블 능력이 있다.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에서 선보인 놀라운 활약은 손흥민이 올 시즌을 뛰어난 활약으로 마무리 할 것을 예고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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