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상식 정관장 감독, “자신감을 가지고 유종의 미 거둬야”…전희철 SK 감독, “경기 시작부터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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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강행군 일정 속에 전 구단 승리를 달성했다.
패장 전희철 SK 감독은 "오늘은 할 말이 없다. 시작부터 졌다. 정관장의 처음 슛 2개 들어갈 때부터 알았다. 지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했는데 정관장이 이렇게 자르고 뺄 것이다. 정관장한테 뛰는 동작에서 주고 시작하는 모습이 보였다. 오늘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17점 벌어지니 열심히 했는데 늦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하는데 2위 가는 것은 거의 끝났다. 순위 목표를 해야 하지만 저도 선수에게 잘못된 부분을 이야기한다. 경기 시작부터 졌다. 정관장이 열심히 뛰었다. 나태하고 느슨한 모습이 나왔다. 게임 끝나고 잔소리했다. 미팅을 안 하는데 선수들이 느껴야 할 것이다. 선수들이 욕심 있었는데 제 잘못이 컸다. 다음에는 이런 경기 안 해야 한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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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이 강행군 일정 속에 전 구단 승리를 달성했다.
안양 정관장은 1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84-78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2연패 탈출과 함께 15승 33패로 단독 9위를 유지했다. 또 이번 시즌 SK전 5연패에서도 벗어남과 동시에 전 구단 승리 기록도 세웠다.
경기는 1쿼터 박빙 상황에서 2쿼터 이후 정관장이 최성원(184cm, G)과 배병준(189cm, G)을 앞세워 치고 올라갔다. 배병준은 3점 6개 모두 성공시키며 공격 선봉장으로 나섰고 배병준도 과감한 돌파로 득점에 가담했다. 여기에 로버트 카터 주니어(206cm, F) 역시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승리를 조력했다.
이날 정관장은 최성원이 27점 2어시스트, 배병준 16점 3어시스트로 앞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
승장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몇 게임 경기력을 보면 오늘이 괜찮았다.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있었다. 마지막에 안될 때 1대1 하는 모습이 있었다.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이날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최성원의 활약에 대해 “필리핀에서 6개가 들어갔는데 오늘도 컨디션이 좋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고 (박)지훈이도 그렇고 (이)종현이도 리바운드나 궂은일 열심히 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정관장의 승리 요인에는 포스트에서 40분을 뛴 카터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하게 이야기했다. 팀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전까지는 디펜스를 안 하고 문제가 있었는데 미팅을 했더니 본인이 하려고 한다”며 카터의 개선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이어 김 감독은 3가드 운영에 대해 “(정)효근이가 나쁘기보다 가드 3명의 움직임이 좋았다. 효근이를 잠깐 넣어주고 힘들겠지만 밀어 붙었다. 여러 선수를 기용하려고 했지만 무리하게 뛰었던 선수가 있다. 내일 쉬고 다시 원정 경기가 계속 있어 준비해 보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기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홈경기인) 한국가스공사 빼고는 울산, 창원 등 지방 원정이다. 독려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한편, SK는 2쿼터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정관장에게 끌려 다녔다. 자밀 워니(199cm, C) 33점 17리바운드, 안영준(195cm, F) 15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정관장에게 3점슛 11개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무엇보다 SK는 이날 패배로 2위 경쟁에서 불리해졌다.
패장 전희철 SK 감독은 “오늘은 할 말이 없다. 시작부터 졌다. 정관장의 처음 슛 2개 들어갈 때부터 알았다. 지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했는데 정관장이 이렇게 자르고 뺄 것이다. 정관장한테 뛰는 동작에서 주고 시작하는 모습이 보였다. 오늘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17점 벌어지니 열심히 했는데 늦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하는데 2위 가는 것은 거의 끝났다. 순위 목표를 해야 하지만 저도 선수에게 잘못된 부분을 이야기한다. 경기 시작부터 졌다. 정관장이 열심히 뛰었다. 나태하고 느슨한 모습이 나왔다. 게임 끝나고 잔소리했다. 미팅을 안 하는데 선수들이 느껴야 할 것이다. 선수들이 욕심 있었는데 제 잘못이 컸다. 다음에는 이런 경기 안 해야 한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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