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거절하고 왔는데 후보...2개월 만에 '선발' 출격 "내일 선발로 나설 것"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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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 드라구신이 풀럼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겨울 제노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드라구신은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등의 제안을 받았지만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감명을 받고 잉글랜드행에 몸을 실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드라구신)는 내일 선발로 나올 것이다. 그는 반 더 벤과 로메로의 뛰어난 활약으로 인해 기회를 잡을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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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라두 드라구신이 풀럼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 훗스퍼는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풀럼과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27경기에서 16승 5무 6패(승점 53점)를 기록하며 5위에 올라 있지만, '4위' 아스톤 빌라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은 2점에 불과하다. '승점 6점'짜리 경기로 여겨진 직전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4-0 대승을 거둔 것이 주요했다.
풀럼은 중위권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리그 28경기에서 10승 5무 13패(승점 35점)를 올리고 있다. 유럽 대항전 진출권과의 격차도 꽤나 벌어졌고 강등권과의 격차도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차이가 있기에 동기 부여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 기록한 10위를 넘어선다는 목표가 있기에 최대한 많은 승점 획득을 원하고 있다.
최근 흐름은 비슷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풀럼은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빌라전 패배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브라이튼을 차례로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직전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공식전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올리고 있으며 직전 빌라전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에 접어들었다.
이 경기에 대한 의미가 남다른 토트넘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드라구신. 지난겨울 제노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드라구신은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등의 제안을 받았지만 토트넘의 프로젝트에 감명을 받고 잉글랜드행에 몸을 실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왔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드라구신은 맨유전 때 데뷔전을 치렀지만, 출전 시간은 10분이 채 되지 않았고 이어진 경기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이 돼서야 출전할 수 있었다. 합류한 지 두 달이 됐지만, 미키 반 더 벤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밀려 벤치만 전전했던 드라구신. 직전 빌라전에선 반 더 벤의 부상으로 인해 교체 투입됐고 무려 41분을 소화했다.
반 더 벤의 부상이 아직 낫지 않았기 때문에, 풀럼전에서 드라구신의 '선발' 출격이 예정돼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드라구신)는 내일 선발로 나올 것이다. 그는 반 더 벤과 로메로의 뛰어난 활약으로 인해 기회를 잡을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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