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권향엽 경선 승리…현역 서동용 탈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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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선거구 경선에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16일 승리했다.
사천 논란 국면에서 권 전 비서관이 당에 경선을 요청하고, 당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결국 권 전 비서관과 서 의원의 경선이 치러졌다.
경선에서 승리한 권 전 비서관은 4·10 총선 본선에서 이 지역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되기도 했던 이정현 전 의원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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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향엽, 경선 요구…당 수용하며 경선
현역인 서 의원과 경선 거쳐 1위 차지
총선에서 국힘 이정현 전 의원과 승부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선거구 경선에서 권향엽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16일 승리했다. 경선에서 맞붙은 현역 서동용 의원이 탈락했다.
임주환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일 권 전 비서관에 대해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심사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략공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권 전 비서관이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 후보 배우자실 부실장을 지냈던 경력과 관련해, ‘사천(私薦) 논란’이 불거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재명 대표는 권 전 비서관 사천 논란과 관련해 지난 5일 서울 영등포역 광장에서 연 긴급 기자회견 당시 “민주당에 근 30년 근무한 당직자다.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비서관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아무런 사적 인연도 없는데 비서라고, 이걸 근거로 사천이라고 공격할 수 있나. 아내는 그 사람과 아무런 개인적 인연이 없다. 대통령 후보 배우자실 여러 명의 부실장 중 한 명이었을 뿐”이라고 했다.
또 “그 사람이 제 아내 비서라는 둥 사천을 했다는 둥 가짜뉴스를 보도하는가 하면, 집권 여당이 증폭시키면서 민주당의 공천시스템을 폄하하고 정당한 공천 행위를 사천으로 조작·왜곡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사천 논란 국면에서 권 전 비서관이 당에 경선을 요청하고, 당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결국 권 전 비서관과 서 의원의 경선이 치러졌다.
경선에서 승리한 권 전 비서관은 4·10 총선 본선에서 이 지역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당선되기도 했던 이정현 전 의원과 맞붙는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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