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 여자축구, 준결승과 3·4위전 연패. 아시안컵 4위

김세훈 기자 2024. 3. 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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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김진지가 지난 3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호주와 맞서 드리블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호주와의 ‘리벤지 매치’에서 패해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0 여자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호주에 0-1로 져 최종 4위에 올랐다.

한국은 이 대회 상위 4개 팀에 주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은 이미 확보했다.

2004년과 2013년 이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로 호주에 이어 A조 2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북한에 0-3으로 패해 결승행이 불발됐다. 호주는 준결승에서 일본에 1-5로 패했다.

조별리그에서 호주에 1-2로 패한 한국은 홍채빈(고려대)을 중심으로 박수정(울산과학대)과 조혜영(광양여고)을 내세워 복수전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전 볼 점유율에서 팽팽하게 맞선 호주를 상대로 슈팅 8개와 유효슈팅 4개(호주 슈팅 1개, 유효슈팅 0개)를 쏟아내며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34분 결승포를 내줬다. 한국은 경기 내내 슈팅 17개(유효 슈팅 7개)를 기록했지만 호주의 유효슈팅 1개를 막지 못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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