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두시의 데이트’→‘뉴스 A’ 난민 봉사 10년 차…깊어진 시선과 무게감 있는 메시지 전달
국내외에서 높은 인지도와 존경을 받고 있는 배우 정우성이 유엔 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한 지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난민들의 삶과 이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우리 사회에 공유하는 중요한 메신저 역할을 해왔다.
16일 오후 7시 방송되는 ‘뉴스A’의 특별한 오픈인터뷰에서 정우성은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의 여정, 그리고 이로 인해 얻은 통찰과 난민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공개한다.
2018년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난민에 대한 지지 발언으로 인해 반대 여론과 부딪히기도 했던 정우성은 난민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자신의 노력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반감을 이해하지만 ‘난민은 다 저래’라는 편견에 대해 두려움을 느꼈으며, 그것을 견디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배우로서의 삶과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조화롭게 수행해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배우 활동을 할 때는 배우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한다”며, “봉사활동과 연기는 분리시키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국내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돕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눈이 가고 마음이 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행동하면 되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두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영화 ‘비트’로 스타덤에 오른 이래로 30년이 넘는 배우 생활 동안 정우성은 자신에게 주어진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거대한 수식어로 인한 부담감을 고백한다. “그 수식어는 나를 옴짝달싹 못하게 했다”고 회상하는 그는, 배우로서의 규정된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과 여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배우 경력이 쌓일수록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말하며, “연기 공부는 지금도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난 6일 정우성이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 출연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정우성은 “10년 전 친선대사 활동을 시작했을 때 전 세계 난민의 수가 4700만 명이었는데, 지금은 그 수가 두 배 이상인 1억 3000만 명에 이른다”고 말하며,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난민 발생 국가인 콜롬비아와 에콰도르를 방문하며 그들의 고된 삶을 목격하고 돌아왔다고 했다.
이러한 난민 문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정우성은 자신의 명성을 활용해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팬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도, “저 때문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 있는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미 방문에서 만난 난민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많은 이들이 가진 경제적 이유로 ‘윤택한 나라를 선택한다’는 편견에 대해 언급했다. 정우성은 실제로 만난 난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상황에 공감해주는 것”이라며, 물질적 도움보다는 인간적인 공감과 이해가 그들에게 더 큰 의미가 있음을 전했다.
영화 ‘서울의 봄’의 대성공과 함께,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 10년 동안 이어온 활동을 통해 얻은 귀중한 경험과 깨달음을 공유한 정우성.
그의 진정성 있는 메시지는 사회적 관심과 연대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대중에게 더 넓은 세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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