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초대 챔피언 도전…2주 연속 '챔피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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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2년 차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16일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지난주 열린 개막전 싱가포르 여자 오픈에서도 김재희(23·SK텔레콤)와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방신실은 2주 연속 '챔피언조'에 속하며 첫 승을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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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 이글' 박민지, 7타 줄여 공동 7위…이예원도 같은 순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 2년 차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대회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달러)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방신실은 16일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연이틀 4타를 줄인 방신실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 홍정민(22), 최민경(31·이상 7언더파 137타)과는 한 타차.
방신실은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호쾌한 장타를 앞세워 주목받은 신예다. 지난해 2승을 거두고도 신인왕을 김민별(20·하이트진로)에게 내줬던 그는 2년 차 시즌에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주 열린 개막전 싱가포르 여자 오픈에서도 김재희(23·SK텔레콤)와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방신실은 2주 연속 '챔피언조'에 속하며 첫 승을 노리게 됐다.
방신실은 경기 후 "더운 날씨는 적응이 안 되지만 오늘은 바람이 불어줘서 좋았다"면서 "바람을 읽는 것이 쉽지 않아 거리 맞추는 것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이어 "2주 연속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면서 "이 코스는 실수하면 안 되기 때문에 매 샷 집중해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지(26·NH투자증권)는 이날 무려 7언더파를 몰아쳤다. 그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았고, 18번홀(파4)에선 '샷 이글'까지 낚았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가 된 박민지는 전날 45위에서 공동 7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박민지는 샷 이글 상황에 대해 "75m가 남은 상황이었는데 뒷바람이 있어서 65m 정도를 보는 58도 웨지를 잡았다"면서 "세게 친다는 생각이었는데 그린에 떨어진 공이 홀컵으로 들어갔다. 만세를 불렀다"며 웃었다.
그는 "오늘 경기를 하다 보니 꽤 상위권으로 올라왔더라"면서 "내일도 아무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경기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대상, 상금, 최저타수상 등을 독식한 이예원(21·KB금융그룹)도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박민지와 같은 순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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