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게이샤 거리 막는다…사진 찍고 담뱃재 넣는 관광객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천년고도 교토에 있는 게이샤(전문예능인) 거리 일부에서 관광객 출입이 통제된다.
13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앞으로 관광객들은 게이샤 거리로 알려진 교토 기온 지구의 사유지 골목 일부에 다음 달부터 들어갈 수 없다.
기온 거리에선 수년 전부터 게이샤나 마이코(게이샤 연습생)를 무단 촬영하거나 만지는 관광객의 행동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이샤·마이코 무단 촬영·신체 접촉 등 사건 발생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일본의 천년고도 교토에 있는 게이샤(전문예능인) 거리 일부에서 관광객 출입이 통제된다.
13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앞으로 관광객들은 게이샤 거리로 알려진 교토 기온 지구의 사유지 골목 일부에 다음 달부터 들어갈 수 없다. 이는 일부 관광객들의 '비매너’ 행동 때문이다.
기온 거리에선 수년 전부터 게이샤나 마이코(게이샤 연습생)를 무단 촬영하거나 만지는 관광객의 행동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의회 측에 따르면 마이코의 옷을 찢거나, 게이샤의 목덜미와 옷깃 사이로 담뱃재를 터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2019년 10월 교토 시의회는 관광객이 사유지에서 게이샤의 사진을 찍으면 1만엔(약 9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표지판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지나가는 게이샤를 만지지 말라는 그림이 그려진 표지판이 설치되기도 했다.
오타 이소카즈 의회 의원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4월부터 관광객들에게 사유지 출입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좁은 거리에 몰려드는 관광객들은 게이샤의 사진을 찍기 위해 파파라치처럼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기온 거리의 모든 골목이 통제되는 것은 아니다. 기온 지구에서도 전통 가옥이 늘어선 하나미코지도리의 중심 거리는 출입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