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일 있네…” 김하성 아끼는 4662억원 3루수는 한국을 즐겼고 ‘한만두 아들’은 만두를 먹었다[MD고척]

고척=김진성 기자 2024. 3. 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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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마차도/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오자마자 음식도 먹고 사찰에도 가봤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수들은 15일 새벽 2시경에 인천국제공항에 입성했다. 선수들은 잠시 숙소에서 휴식하거나 잠을 잔 뒤 자유시간을 보냈다. 몇몇 선수들은 시장, 카페, 사찰 등으로 나가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왼쪽부터 잰더 보가츠,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우선 김하성이 서울시리즈에 앞서 샌디에이고 선수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클럽하우스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다. 한국 문화에 대해 배웠던 것 같다. 선수 대부분 한국에 처음 왔다. 많이 기대하고 있고 한국어를 배워보려는 의지가 강하더라. 웬만한 선수들은 ‘안녕하세요’ 이런 기본적인 한국어를 알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다르빗슈 유가 카페에 갔다는 사실을 기사를 통해 접했다. 그는 “그런 선행이 많은 야구 팬이 다르빗슈를 좋아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타티스도 한국 문화가 너무 좋다고 말해 한국인으로서 뿌듯하다. 짧은 시간이지만, 한국에 대해 알고 여러가지를 보면 좋겠다”라고 했다.

잰더 보가츠는 한국 방문이 처음이 아니다. 보가츠는 “아주 예전에 서울에 온 적이 있었다. 다시 오게 돼 기쁘다. 예전에 기억나는 장소에 다시 가보면 좋겠다. 서울시리즈 여정이 길지만 매우 기쁘다. 김하성의 고향 아닌가. 김하성이 몇 달간 기대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웠다. 김하성의 고향에서 개막전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3억5000만달러(약 4662억원) 사나이’ 매니 마차도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첫날 오자마자 음식도 먹고, 사찰에도 가봤다. 시장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었다. 한국 사람들의 스타일이 있더라.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한국 시민들도 만나봤고 재밌었다”라고 했다.

사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15일 SNS에 만두를 먹는 모습을 게재해 큰 화제를 모았다. 타티스는 ‘한만두’의 주인공 페르난도 타티스 시니어의 아들이다. 타티스 시니어는 과거 박찬호에게 한 이닝에만 두 차례 만루홈런을 때렸다. 이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다시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정작 타티스는 직접적으로 만두 얘기를 하지는 않았다. 그는 한국 팬들의 응원 문화를 기대했다. “경기 내내 시끄러운(응원하는) 관중이 90% 이상이라고 들었다. 경기 내내 응원을 열정적으로 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재밌을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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