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첸코‧기성용 연속골' 서울, 제주 상대로 시즌 첫 승…린가드 33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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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일류첸코와 기성용의 연속골을 묶어 개막 후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 2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서울은 2만9536명이 찾아온 홈 경기에서 2골 차 승리로 미소 지었다.
1명이 많은 서울은 추가 골을 노렸지만 후반 추가 시간 상대의 자책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면서 2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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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FC서울이 일류첸코와 기성용의 연속골을 묶어 개막 후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앞선 2경기에서 1무1패로 승리가 없던 서울은 시즌 첫 승을 따내면서 승점 4(1승1무1패‧2득점)가 되며 제주(1승1무1패‧승점 4‧4득점)에 다득점에서 밀려 5위를 마크했다.
지난 2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서울은 2만9536명이 찾아온 홈 경기에서 2골 차 승리로 미소 지었다.
서울의 시즌 첫 골의 주인공은 일류첸코였다. 일류첸코는 전반 19분 김주성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기세를 높인 서울은 4분 뒤 기성용의 득점으로 2골 차로 달아났다. 기성용은 강상우가 뒤로 빼준 공을 오른발로 강력하게 때려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전반 32분 서진수, 진성욱, 후반 시작과 함께 헤이스 등을 투입하며 빠르게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서울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기회를 엿보던 서울은 후반 12분 류재문을 빼고 린가드를 투입하면서 추가 골을 노렸다. 여기에 제주 수비수 임채민이 후반 추가 시간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1명이 많은 서울은 추가 골을 노렸지만 후반 추가 시간 상대의 자책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면서 2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수원FC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정재민의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은중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원FC는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승점 5)를 이어가면서 3위를 마크했다.
반면 대구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부진이 이어지며 11위에 머물렀다.
앞서 2연패를 당한 대구는 전반 24분에 터진 요시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대구는 이승우, 안데르손 등을 앞세운 수원FC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첫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하지만 수원FC는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가 후반 추가 시간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윤빛가람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문 앞으로 보낸 공을 오승훈이 쳐내자, 정재민이 쇄도하며 동점 골을 터뜨렸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 강원FC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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