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초대 챔프는 다르다!' 다비드 사파타, 월드챔피언십 통산 세 번째 결승

권수연 기자 2024. 3. 16.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PBA 월드챔피언십 '초대 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블루원리조트)가 프로 세번째 왕중왕전 무대에 올랐다.

1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4강 1경기에서 사파타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0(15-5, 15-9, 15-13, 15-13)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진 4세트까지 연속 4득점 두 번을 내세운 사파타는 15-13으로 경기를 매조지며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선착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루원리조트 다비드 사파타ⓒ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제주, 권수연 기자) PBA 월드챔피언십 '초대 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블루원리조트)가 프로 세번째 왕중왕전 무대에 올랐다. 

1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챔피언십' 4강 1경기에서 사파타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0(15-5, 15-9, 15-13, 15-13)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사파타는 PBA 월드챔피언십이 첫 출범한 2020-21시즌 초대 챔피언에 오른 후 21-22시즌에도 또 한번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거두는 등, '왕중왕전'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블루원리조트 다비드 사파타ⓒMHN스포츠 DB

그의 월드챔피언십 결승은 통산 세 번째로 남녀 최다 결승 진출수를 기록했다.

사파타는 H조 2위로 16강에 진출, 16강에서는 응우옌프엉린(베트남, 하이원리조트)을 돌려세웠다. 8강에서는 이번 대회 퍼펙트큐를 달성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와 '스페인 더비'를 벌여 4강에 진출했다.

사파타의 올 시즌 상금랭킹은 24위(누적 1천750만 원)로, 시즌 초에는 8~16강 사이의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후반에는 64~128강까지 미끄러지는등 잠시 흔들리기도 했다.

휴온스 사이그너, PBA

상대 세미 사이그너는 23-24시즌 데뷔전이자 개막전인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 프로 두 번째 4강 무대에 발을 걸쳤다. 이후 3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 8강, 5차 투어(휴온스 챔피언십) 16강 등을 제외하고 다소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이다 직전 마지막 정규리그 투어인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8강까지 반등했고 이번 왕중왕전에서는 4강까지 치솟으며 호성적을 기록했다.

두 사람은 1세트 4이닝까지 1점차로 맞물리다가 5이닝에 사파타가 하이런 9점을 대폭발 시키며 순식간에 경기가 끝났다. 

블루원리조트 다비드 사파타ⓒMHN스포츠 DB
휴온스 세미 사이그너, PBA

탄력받은 사파타는 2세트에도 3이닝 4득점, 4이닝 장타 9득점 등을 쌓으며 사이그너의 발목을 단단히 얼렸다. 사파타의 하이런 행진곡은 멈추지 않았다. 3세트에 사이그너가 먼저 하이런 5점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사파타 역시 공타 없는 탄탄한 경기력을 펼쳤다. 

사파타는 6이닝까지 8-13으로 밀렸다가 7이닝에 또 한번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어진 4세트까지 연속 4득점 두 번을 내세운 사파타는 15-13으로 경기를 매조지며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선착했다.

사파타는 같은 날 오후 10시에 열리는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조재호(NH농협카드)의 경기 승자와 17일 결승서 만난다.

앞서 오후 7시에는 LPBA 4강에서 한지은(에스와이)-김가영(하나카드)이 결승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여자부 결승 한 자리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꺾은 김보미(NH농협카드)가 올랐다. 

 

사진= PBA, MHN스포츠 DB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