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식' 토트넘, 난 맘에 안 들어..."그런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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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인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열광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짜릿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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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인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열광하고 있다. 성공적인 리빌딩과 리그에서의 경쟁력 등을 이유로 들 수 있지만,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부분은 토트넘의 축구를 다시 '재미있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이후, 토트넘은 '지루한' 축구로 뭇매를 맞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 등 '우승 청부사'라고 불리는 감독들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성적'에 대한 압박감 때문인지 적극적인 전술을 하지 않고 수비에만 치중했다. 물론 결과가 따라왔다면, 좋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두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은 '무관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꽤나 오랫동안 '지루한 축구'에 신물이 났던 토트넘 팬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은 짜릿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이 부분이 가장 잘 드러난 경기는 첼시전이었다. 당시 토트넘은 핵심 선수 2명이 부상을 당했고, 2명이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처해 있었다. 다른 감독들 같았으면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만 치중했겠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히려 라인을 올리고 전방에서 첼시를 압박했다. 이는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는 듯했다. 첼시 선수들은 평범하지 않은 토트넘의 전술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선수들의 체력은 떨어졌고 허점이 드러나며 결국 상대에게 공간을 내줬다.
결과는 1-4 대패였다. 그래도 토트넘 팬들은 비판하지 않았다. 오히려 선수들을 믿고 끝까지 신뢰를 드러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추앙했다.
이후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들을 상대로도 지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그의 전술에 반기를 드는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파브레가스. 그는 '플래닛 프리미어리그 팟캐스트'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대해 평가를 했다. 부정적이었다. 그는 "용감한 일이고 선수들을 많이 믿어야 한다. 하지만 내게 있어, 그것은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준다. 오직 상대의 움직임에 반응할 뿐이다.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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