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리뷰] 기동매직 시작! 서울 감독 첫 승 달성...'일류첸코-기성용 골'로 제주 2-0 완파→'린가드 크로스→자책골'은 취소

상암 = 최병진 기자 2024. 3. 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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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김기동 감독이 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첫 승을 올렸다.

서울은 16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개막 후 1무 1패를 기록한 서울은 마침내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서울은 최철원, 이태석, 김주성, 술라카, 최준, 류재문, 기성용, 한승규, 조영욱, 강상욱, 일류첸코가 선발로 출전했다. 백종범, 권완규, 팔로세비치, 임상협, 린가드, 김신진, 강성진, 박동진, 윌리안이 대기했다.

제주는 김동준, 이주용, 송주훈, 임채민, 김태환, 김승섭, 이탈로, 최영준, 한종무, 탈렉스, 유리가 먼저 출전했다. 안찬기, 안태현, 연제운, 김정민, 김재민, 김건웅, 서진수, 헤이스, 진성욱이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됐다. 제주는 중원에서 강한 압박으로 서울의 공격을 차단했다. 전반 10분까지 주도권은 서울이 가져갔다. 서울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면서 공격을 펼쳤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강상우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으나 슈팅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서울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14분 기성용의 코너킥에 이어 조영욱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제주 수비에 막혔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김주성이 한종무의 발에 걸려서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했다. 결국 서울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일류첸코가 성공시키면서 서울이 리드를 잡았다.

서울이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21분 류재문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에 위치한 강상우에게 한 번에 연결했다. 강상우는 오른발로 슈팅을 이어갔으나 정확하게 맞지 않으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22분 최준이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무너트렸고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강상우가 잡아낸 뒤 볼을 살려내면서 기성용에게 연결했다. 기성용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0-2로 끌려가는 제주는 빠르게 변화를 가져갔다. 전반 32분에 김승섭과 한종무를 빼고 서진수와 진성욱을 투입했다. 제주는 좀처럼 서울에게 내준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지 못했다. 전반 45분에는 이주용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초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12분 류재문과 한승규를 빼고 팔로시비치, 한승규가 투입됐다. 제주는 후반 15분 진성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제주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8분 후방에서 술라카가 볼을 뺏겼고 유리가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서울이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40분 린가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강상우에게 패스했다. 강상우는 그대로 왼발 슈팅을 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세트피스에서 린가드가 패스를 이어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제주 수비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서울과 제주의 경기 모습, 김기동 감독, 김학범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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