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star] 해결사는 '캡틴 KI'였다...'추가골+대포 롱패스' 만점 활약

이종관 기자 2024. 3. 1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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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기성용이 FC서울을 승리로 이끌었다.

FC서울은 16일 오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그리고 전반 24분, 경합 후 박스 바깥으로 흐른 공을 기성용이 대포알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FC서울은 린가드, 팔로세비치, 박동진 등을 투입하며 리드를 지키는데 집중했고 경기는 2-0 FC서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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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상암)]


'캡틴' 기성용이 FC서울을 승리로 이끌었다.


FC서울은 16일 오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FC서울은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


전반은 완전히 FC서울의 분위기이었다. 초반 10분까지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전반 14분, 박스 안 경합 상황에서 한종무가 김주성을 강하게 밀어붙였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부터는 완전히 FC서울의 흐름이었다.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전방으로 때려넣는 다이렉트한 패스의 비중도 높아졌다. 그리고 전반 24분, 경합 후 박스 바깥으로 흐른 공을 기성용이 대포알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그렇게 전반을 2점차 리드로 마무리한 FC서울이었다.


후반전 흐름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비록 전반에 비해 많은 공격 기회를 잡은 것은 아니었으나 단단한 수비력으로 제주 공격진을 봉쇄한 FC서울이었다. 이후 FC서울은 린가드, 팔로세비치, 박동진 등을 투입하며 리드를 지키는데 집중했고 경기는 2-0 FC서울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의 MVP는 단연 '캡틴' 기성용이었다. 류재문과 함께 중원 라인을 구성한 기성용은 전반 24분, 특유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수원FC와의 36라운드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득점포였다.


기성용의 존재감은 단순히 득점에만 그치지 않았다. 이날 경기 류재문과 함께 3선 라인을 구성한 기성용은 낮은 위치에서 팀 빌드업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이미 진을 치고 있는 제주의 수비 라인을 흔들기 위해 자신의 최고 장점인 전환 패스를 여러 차례 시도하며 많은 팬들의 탄성을 일으키키도 했다.


기성용의 활약은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은 패스 성공률 87%, 공격 진영 패스 성공률 83.3%,롱패스 성공률 73.3%를 기록했고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공중 경합 성공률 75%, 클리어링 5회, 인터셉트 1회, 차단 5회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오늘 경기의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거' 그 자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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