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유니폼 컬러 논란 후폭풍 없다… 충남아산, 적지서 경남에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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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FC가 유니폼 색상 논란 후폭풍에 아랑곳하지 않고 팬들이 원하는 이번 시즌 첫 승을 적지에서 따냈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16일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 경남 FC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26분 김종석, 전반 42분 정마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34분 원기종의 한 골에 그친 경남을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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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창원)
충남아산 FC가 유니폼 색상 논란 후폭풍에 아랑곳하지 않고 팬들이 원하는 이번 시즌 첫 승을 적지에서 따냈다.
김현석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16일 오후 4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 경남 FC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26분 김종석, 전반 42분 정마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반 34분 원기종의 한 골에 그친 경남을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직전 경기에서 경기 외적 이슈로 시끄러웠던 충남아산이지만, 이것이 경기력에 나쁜 영향으로 이어지진 않았다는 게 이날 경남전에서 드러났다. 전반 중반까지는 양 팀 모두 조심스레 승부를 이어갔으나, 전반 26분 충남아산이 먼저 선제골을 가져가며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26분 강민규가 경남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 지역 하프 스페이스로 파고든 뒤 아크 중앙에 있던 김종석에 패스하자, 볼을 이어받은 김종석이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경남의 반격이 꽤나 매섭게 전개됐다. 전반 20분 에이스 원기종이 개인 돌파로 수비수 세 명을 제친 후 아크 중앙에서 오른발 슛을 날리며 분위기를 바꾼 경남은 전반 34분 원기종이 박스 외곽에서 충남아산 미드필더 김종석의 발에 굴절되어 흐른 볼을 잡아 개인 돌파로 충남아산 수문장 신송훈과 맞서는 찬스를 잡아 오른발로 해결했다. 원기종의 이번 시즌 4호골이다.
하지만 충남아산의 사기가 꺾이지 않았다. 전반 39분 스트라이커 박대훈이 박스 외곽에서 위협적인 오른발 땅볼 슛을 날리며 거듭 득점을 노리던 충남아산은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볼을 박스 밖에 있던 정마호가 환상적인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2005년생 신예 정마호는 1라운드 수원 삼성을 상대한 개막전에 이어 또 한 번 골 맛을 보며 '신데렐라'로 급부상했다.
박동혁 경남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유키야를 빼고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엘리오를 투입하며 반전을 도모했다. 후반 17분에는 조지아 출신 스트라이커 아라불리까지 내보내는 등 공격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좀처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 후반 28분 실점할 위기까지 내줬다. 충남아산 미드필더 김종석이 박스 안 우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이어받은 배수용의 오른발 슛에 골망이 흔들렸다. 하지만 패스를 날린 김종석의 위치가 먼저 오프사이드라 가까스로 실점을 면할 수 있었다.
경남은 후반 34분 무셀라까지 투입하는 등 쓸 수 있는 카드는 모두 던졌다. 후반 36분 경남은 박스 외곽에서 볼을 받은 엘리오의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발리슛이 터지며 모처럼 골문을 겨냥했다. 그러나 신송훈 충남아산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39분에는 우측 얼리 크로스 상황에서 원기종이 회심의 헤더슛을 날렸으나 역시 신송훈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충남아산도 만만찮았다. 후반 40분 좌우 측면을 크게 활용한 역습 상황에서 쐐기골 찬스가 나왔다. 후반 40분 이학민이 우측면에서 무셀라를 제치고 내준 땅볼 크로스를 안데르손이 이어받아 오른발 강슛을 날린 게 하필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간담을 쓸어내린 경남은 후반 42분 송홍민이 박스 외곽에서 장기인 대포알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이마저도 신송훈 골키퍼 가슴에 안기고 말았다.
경남과 충남아산의 쫓고 쫓기는 공방전은 주심의 휘슬이 울릴 때까지 이어졌으나 결국 스코어보드의 점수는 변하지 않았다. 충남아산의 2-1 승리였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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