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서서 가는데…퇴근길 지하철, '캐리어'로 좌석 막은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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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한 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여행용 가방으로 좌석을 막은 한 여성 승객의 이기적인 행동이 논란을 불렀다.
사진을 보면 한 여성 승객이 본인이 착석한 자리 옆에 여행용 가방 2개를 놓아 옆 좌석에 앉지 못하게 막았다.
지난 7일에도 지하철 빈 좌석에 짐을 올려둔 채 잠이 든 두 여성 승객의 모습이 커뮤니티에 공개돼 '민폐', '무개념'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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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한 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여행용 가방으로 좌석을 막은 한 여성 승객의 이기적인 행동이 논란을 불렀다.
16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최근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철 내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한 여성 승객이 본인이 착석한 자리 옆에 여행용 가방 2개를 놓아 옆 좌석에 앉지 못하게 막았다.
제보자는 "가방은 다른 승객이 앉을 수 있게 본인 앞에 놔야 한다"고 지적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지하철 내부는 퇴근 시간으로 붐비고 좌석이 꽉 찬 상태였고, 일부 승객들은 서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이 여성 승객은 휴대전화만 보고 다른 승객들을 배려하지 않았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돈 없어서 택시는 못 타나 보다", "이렇게 개념이 없을까"라고 지적했다.
지난 7일에도 지하철 빈 좌석에 짐을 올려둔 채 잠이 든 두 여성 승객의 모습이 커뮤니티에 공개돼 '민폐', '무개념'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에도 이들이 좌석을 막아 옆에 앉지 못하고 서 있는 승객들이 있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잠실 광역환승센터에서 경기도로 향하는 한 광역버스 내에서 옆 좌석에 짐을 올려둔 한 여성 승객이 "내 물건 만지지 말라. 자리가 없으면 사람을 덜 태워야지"라고 말해 공분을 산 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다수의 승객과 함께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승객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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