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시즌 중 3차례 1위…현대건설, 챔프전 불운도 끝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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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구단 역사상 5번째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2019-2020시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남녀부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당시 여자부 1위였던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 타이틀만 달았다.
최근 다섯 시즌에 세 차례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봄배구를 치르지 못한 현대건설이 드디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고 한을 풀 찬스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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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구단 역사상 3번째 챔프전 우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건설이 구단 역사상 5번째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6번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에 이은 이 부문 2위다.
하지만, 챔피언결정전 우승 횟수는 단 두 번으로 흥국생명(4회 우승), GS칼텍스·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이상 3회 우승)에 이은 공동 5위다.
한국도로공사도 현대건설과 같은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21-2022시즌에 합류한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을 제외하면 현대건설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가 적은 구단은 없다.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팀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5 26-24 25-19)로 승리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건설은 '챔피언결정전 불운'도 떨쳐내겠다는 각오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전까지 5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두 번 우승(2010-2011, 2015-2016시즌)했다.
사실 현대건설은 두 번 더 챔피언결정전에 나서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회를 날렸다.
2019-2020시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남녀부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당시 여자부 1위였던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 타이틀만 달았다.
2021-2022시즌은 더 아쉬웠다.
당시 현대건설은 6라운드 첫 경기까지 승점 82(28승 3패)를 쌓았고, 2022년 3월 22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를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 구단은 정규리그 1위를 기념하는 현수막을 준비했고, 한국배구연맹(KOVO)도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는 순간 작은 시상식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자부 7개 구단이 3월 21일에 '리그 조기 종료'를 결정하면서, '정규리그 1위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했다.
2021-2022시즌에 남자부는 포스트시즌을 벌였지만, 여자부는 봄 배구를 포기하면서 현대건설은 '트레블'(정규리그 1위,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 기회를 잃었다.
이번 시즌에는 포스트시즌이 정상적으로 열린다.
최근 다섯 시즌에 세 차례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지만, 봄배구를 치르지 못한 현대건설이 드디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고 한을 풀 찬스를 얻었다.
현대건설은 '트윈 타워' 양효진·이다현의 활약으로 정규시즌 블로킹 득점 1위(세트당 2.390개), 속공 성공률 1위(53.65%)를 달렸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의 힘 있는 공격을 앞세워 공격 성공률 부문에서는 2위(42.38%)에 올랐다.
세터 김다인은 세트 성공 1위(세트당 11.669개)를 달릴 만큼 성장했고, 리베로 김연견은 든든하게 후위를 지켰다.
여기에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벌이던 흥국생명이 지난 8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히는 행운까지 따랐다.
현대건설은 탄탄한 실력과 약간의 행운으로 빚은 2023-2024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 불운까지 날려내길 기대한다.
이번 시즌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은 28일부터 5전 3승제로 열린다.
현대건설은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에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대업을 이루면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도 달성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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