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돌려차기男’의 항변 “내 가족 아픈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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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해당 사건을 다룬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PD에게 자필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채널은 지난 15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인 30대 남성 이 씨가 김 PD에게 썼다는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유튜브 채널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 A 씨와 김 PD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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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가 해당 사건을 다룬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PD에게 자필편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가해자 이모 씨는 김재환 PD에게 "PD님도 가족이 있을 거 아니냐. 우리 가족은 그거 보고 뭐라 생각하고 마음 아파할지 생각이라는 걸 안 하냐"고 항변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채널은 지난 15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인 30대 남성 이 씨가 김 PD에게 썼다는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날 유튜브 채널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 A 씨와 김 PD가 출연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해 4월 8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다뤘다.
김 PD는 영상에서 "이 씨가 방송을 본 후 편지를 보내왔다. 당시 반론권 때문에 면회를 갔고 방송을 앞두고 편지를 보내서 한 차례 답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씨는 편지에서 "방송과 예고편 전부 다 봤습니다. 진짜 너무하네요. 아이고~ 나 하나로 돈 버니 좋겠네요. 수고하시고 평생 잘 먹고 잘사세요. 마음으로 해주니까 내가 우스워 보였나 봅니다"라고 썼다.
김 PD는 "이 씨 글씨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글씨만 봐도 이기적인 특성을 알 수 있다.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이해해라‘ 이런 느낌이 아니라 본인한테만 예쁘게 쓰고 가독성 떨어지게 한 점을 보면 가해자의 특성이 드러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22일 부산 서면에서 이씨가 새벽에 혼자 귀가하던 피해자를 뒤따라가 오피스텔 공동 현관에서 발차기로 쓰러뜨린 뒤 CCTV 사각지대에서 성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사건이다. 이 씨는 강간 살인미수 혐의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이후 피해자에게 출소 후 보복하겠다는 발언과 전 여자친구에게 보복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로 또다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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