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 광폭행보 정권심판론 강조…"주권자 살아있음 보여주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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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25일 앞둔 16일 경기 하남, 용인, 광주를 돌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재차 강조하며 표심에 호소했다.
이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 비판한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선 "표현의 자유"라며 감싸는 한편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서울 강북을에 대해선 "박용진 의원도 참여하면 공정한 것 아니냐"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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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엔 "박용진도 참여하면 공정"… 황상무 직격도
(서울·광주=뉴스1) 정재민 구진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25일 앞둔 16일 경기 하남, 용인, 광주를 돌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재차 강조하며 표심에 호소했다.
이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 비판한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선 "표현의 자유"라며 감싸는 한편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서울 강북을에 대해선 "박용진 의원도 참여하면 공정한 것 아니냐"고 일축했다.
아울러 '기자 회칼 테러'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인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향해선 거세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추미애 후보(경기 하남갑)의 출마 지역인 경기 하남을 시작으로 이언주 후보(경기 용인정)의 경기 용인, 소병철 의원(경기 광주갑)의 경기 광주 등을 연달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주권자가 시퍼렇게 살아있다는 것을 저 간땡이가 부어터진, 국민을 능멸하는 폭력, 패륜 정권에게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며 "민주당이란 도구와 후보를 활용해 국민께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정의와 공정, 상식이란 단어가 오염되고 있다"며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야 한다. 이대로 가면 브라질이 망하는 딱 그 길"이라고도 했다.
이 대표는 당내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답변했다.
그는 막말 논란이 인 양문석 후보에 대해선 "표현의 자유"라며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후보(서울 종로)와도 통화했다"고 했다.
이어 "이 문제를 국민의힘이 들고 나온다는 게 기가 차다. 세상 사람들은 다 욕할 수 있지만 국민의힘은 그러면 안 된다"며 "노 전 대통령 욕을 진짜 많이 한 사람이 누군가. 어찌 그래 놓고 양 후보 칼럼 글자를 가지고 비난하는가. 이게 인간이 할 짓인가"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 전 의원의 막말로 공천을 취소, 전략 경선을 택한 서울 강북을 공천과 관련 현역 박용진 의원은 물론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낸 데 대해선 "선대위 안 여러 분이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우리는 군대가 아니다"고 했다.
그는 "1위 후보가 없다면 2위 후보가 1위가 아니다"며 "후보를 제안해 공모해 박 의원도 참여하고 다른 후보도 참여해 경선하면 그게 공정하지 않는가. 당헌·당규 시스템에 따라 후보를 정하기로 했으니 수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기자 회칼 테러' 발언으로 사과한 황 수석에 대해선 "정상적인 정신을 가진 인간이 하는 소린가"라며 "민주사회 언론의 자유는 그야말로 공기와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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