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월클 경쟁자' 오나...PSG-맨시티 '역대급 스왑딜' 가능성 제기

최병진 기자 2024. 3. 1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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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도 실바와 사비 시몬스/SCORE 90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역대급 스왑딜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4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망(PSG)이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29) 영입을 원하고 있다. PSG는 이를 위해 사비 시몬스(20)를 활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바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벤피카, 모나코를 거쳐 20127-18시즌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실바는 곧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맨시티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실바는 엄청난 활동량과 영리한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했다.

실바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지만 측면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2021-22시즌에는 리그 8골로 중요한 상황에서 득점까지 터트렸다. 올시즌도 리그 24경기 6골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베르나르도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실바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 리그컵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를 기록하며 맨시티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맨시티는 이러한 실바의 존재감을 높게 평가하며 지난해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에 합의하면서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연장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적설이 잦아지고 있다. PSG, 바르셀로나 등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도 실바를 원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PSG다. PSG는 지난해부터 실바를 데려와 중원 뎁스를 강화하길 원했다. 올시즌이 끝나면 킬리안 음바페가 팀을 떠나는 것이 기정사실인 만큼 ‘월드 클래스’인 실바를 데려오며 공백을 메우려는 모습이다. 이강인에게는 경쟁자가 늘어나는 셈.

베르나르도 실바/게티이미지코리아

PSG는 시몬스를 맨시티로 보내면서 실바를 데려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차세대 유망주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시몬스는 PSG 19세 팀에 입단했다. 시몬스는 2022년에 PSG를 떠나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했으나 PSG가 다음 시즌에 바이백 조항을 발동하면서 다시 파리로 돌아왔다.

시몬스는 곧바로 라이프치히 임대를 떠났다. 시몬스는 빠른 속도와 드리블 능력을 발휘하면서 라이프치히 공격의 에이스가 됐다. 시몬스는 리그 25경기 7골을 기록 중이다. PSG는 시몬스가 분명 뛰어난 재능이지만 실바를 강력하게 원하는 만큼 맨시티에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비 시몬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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