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광주 방탄공천, 빼앗긴 참정권 되찾자"

박기웅 기자 2024. 3. 16. 18: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지역구 공천을 '방탄공천'이라고 지적하며 광주시민이 본선에서 빼앗긴 참정권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그들(민주당)은 광주시를 방탄시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주 광산을 선거구는 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이재명계'인 민형배 의원이 공천을 받고 재선을 위해 이 대표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서 "민주, 광주에 방탄 잘하는 사람 공천"
"시민들이 진짜배기 선거 보여줘야" 새로운미래 지지 호소
[광주=뉴시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16일 열린 광주 광산구 수완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이낙연TV' 화면 캡쳐) 2024.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16일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지역구 공천을 '방탄공천'이라고 지적하며 광주시민이 본선에서 빼앗긴 참정권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수완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그들(민주당)은 광주시를 방탄시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광주 공천을 보면 민주당이 꿈꾸는 광주는 무엇인가 보인다"며 "광주 지역구 공천에서 단 한 명 살려두고 8명 중 7명을 교체했다"고 운을 뗐다.

또 "공천을 받은 사람의 특징은 민주당 권력자들의 눈에 '방탄을 잘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뽑은 것 같다"며 "민주당은 광주를 방탄도시로 만들려는 몹쓸 획책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는 결단코 그런 놀림거리가 될 수 없는 도시다"며 "민주당이 이러는 이유는 '아무나 꼽아도 된다'고 믿으니까 함부로 구는 것"이라고 민주당 일당독점 구조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의 성지라고 불리는 광주지만 참정권이 없는 도시가 민주성지가 될 자격이 있느냐"며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파장이 되고 본선이 의미 없게 된 도시가 진정 민주성지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참정권을 회복해 본선이 의미 있는 광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광주시민이 참정권을 회복해 본선이 진짜배기 선거라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 광산을 선거구는 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이재명계'인 민형배 의원이 공천을 받고 재선을 위해 이 대표와 본선에서 맞붙는다.

국민의힘에서는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사장, 진보당은 전주연 전 민주노총 광주본부 사무처장, 녹색정의당은 김용재 전 중소상인살리기 광주네트워크 위원장이 출마한다.

한편 이날 이 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권은희 전 국회의원, 정균환 전 국회의원, 김경천 전 국회의원,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 오주 전 광주시의회 의장, 당직자, 당원,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뉴시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16일 열린 광주 광산구 수완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이낙연TV' 화면 캡쳐) 2024.03.16. photo@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