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종섭 대사 도피시킨 대통령도 심판해야”

신정은 2024. 3. 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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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논란에 대해 "(이 대사를) 도피시킨 대통령도 문제"라며 "꼭 심판해야 하는 게 맞지 않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16일 경기 남양주갑 조응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는 3성 장군이, 자기 부하가 법정에서 재판받으며 고통받는데 본인은 대사로 임명돼 도망가겠다는 나라, 이게 말이나 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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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과 출국 논란에 대해 “(이 대사를) 도피시킨 대통령도 문제”라며 “꼭 심판해야 하는 게 맞지 않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16일 경기 남양주갑 조응천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행사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는 3성 장군이, 자기 부하가 법정에서 재판받으며 고통받는데 본인은 대사로 임명돼 도망가겠다는 나라, 이게 말이나 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사 시절 잘못된 일을 바로잡겠다면서 권력과도 맞서 수사하던 게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박정훈 대령이 채상병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제대로 수사하려니 그 사람을 항명죄로 잡아넣으려 했다. 이것은 윤 대통령의 자기부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누군가는 ‘이준석 내부총질 하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한다. 내부 총질이 아니라 윤 대통령이 하는 것을 보라. 누군가는 지적해야 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비록 윤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강성해 보이지만, 다 보름달이다. 시간이 지나면 무조건 작아진다”며 “개혁신당과 이준석은 보름달로 서서히 차오르는 초승달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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