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리바운드, 수비” 배스가 KCC를 꺾기 위해 강조한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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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배스(28, 208cm)가 복수를 다짐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후반에 펄펄 날아오른 패리스 배스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배스와 허훈은 부정할 수 없는 KT에서 가장 강력한 득점 옵션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KT는 배스의 기적 같은 3점슛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꿈꿨으나 허웅의 버저비터에 이는 전무 무산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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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정병민 인터넷기자] 패리스 배스(28, 208cm)가 복수를 다짐했다.
수원 KT는 1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89-84로 승리했다.
KT는 최하위 삼성을 만나 시종일관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2쿼터 중반엔 9점 차까지 뒤졌고, 4쿼터 시작 당시엔 투포제션으로 밀린 상태로 경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후반에 펄펄 날아오른 패리스 배스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배스는 32분 28초 출전해 29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나서야 할 때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섰고, 본인에게 수비가 몰리면 이타적인 마인드를 선보여 동료의 득점을 챙겨줬다.
승리 후 패리스 배스는 “일단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와서 좋긴 하지만 중간에 풀어진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만족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달했다.
말을 이어간 배스는 “다들 많은 시간을 뛰기도 했고, 후반기에 돌입해서 지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이도 농구에 한 부분이다. 우리는 순위권 경쟁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플레이오프까지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배스와 허훈은 부정할 수 없는 KT에서 가장 강력한 득점 옵션이다. 직전 DB와의 경기에서도 두 선수는 탁월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내면서 끝까지 DB를 위협했었다.
하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분명하다. 송영진 감독은 “조금은 선수들을 믿고, 이타적으로 해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본인들이 하려다 보니 어려운 슛이 나올 때가 있다. 그러면 경기가 빡빡하게 흘러간다”고 말했다.
허훈도 현재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다. 최근까지 종아리 부상으로 고생했으며, DB와의 경기에서도 승부처에 타박상을 입었다. 이러한 상태에서 배스와 허훈은 계속해 서로 호흡을 맞춰나가야 한다.
이에 배스는 “허훈이 다치기 전에 호흡도 잘 맞고 팀도 잘 흘러갔다. 뭔가 다치면서 흐트러진 느낌이다. 최근에 같이 뛰면서 우린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고 우리에게 몰리는 공격으로 인해 팀원들 찬스도 발생하고 있다. 좋아질 것이다”고 답했다.
더불어 배스는 “허훈도 BQ가 높아서 공이 없을 때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오프 더 볼 무브에서도 우린 잘 맞는다(웃음)”고 의견을 덧붙였다.
삼성을 격파한 KT는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가 KCC와 백투백 일정을 준비한다.
지난 맞대결에서 KT는 배스의 기적 같은 3점슛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꿈꿨으나 허웅의 버저비터에 이는 전무 무산되고 말았다. 배스도 KCC에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배스는 “무조건 승리하고 싶다. 그러려면 허웅이 리듬을 타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우선적으로 리바운드도 챙겨야 한다. 공격은 수비가 잘되면 원활하게 풀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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