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원장 "환자 곁 돌아가고 싶다… 의대 증원 재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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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을 조장해 업무방해를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장이 하루빨리 환자의 곁에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 비대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이 전공의들의 이탈을 주문하거나 지시 또는 지지해 전공의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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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에 출석한 김 비대위원장은 "우리도 빠르게 환자 곁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며 "국민 생명과 건강을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것은 정부라고 본다. 정부가 정책적인 면에서 유연하게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또 "필수 기피과 문제를 해결하고 논의의 장을 마련해달라"며 "(정부가)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고 생각하시니까 우리가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를 받는 김 비대위원장을 불러 6시간47분가량 조사했다. 지난 12일과 15일에 이어 3차 조사에 나선 것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지난 12일 경찰에 출석해 14시간가량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지난 15일에는 약 13시간30분에 달하는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 비대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이 전공의들의 이탈을 주문하거나 지시 또는 지지해 전공의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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