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치켜세운 로버츠 다저스 감독 "조던과 같은 반열 오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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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재능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비교했다.
이어 오타니와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을 비교하는 말에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그 정도의 재능을 갖고 있고, 조던과 같은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조던처럼 훌륭한 유산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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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재능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과 비교했다.
로버츠 감독이 이끄는 다저스는 16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과 훈련에 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버츠 감독은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좋고, 준비가 됐다"며 "(서울 시리즈가) 우리에겐 특별한 기회다. 선수들이 해외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단합이 더 잘될 수 있고,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에는 다저스 선수단의 입국을 환영하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 남성이 로버츠 감독에게 날계란을 던지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지만, 로버츠 감독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팬들의 환대를 떠올렸다.
로버츠 감독은 "공항에 도착했을 때 많은 팬들이 있었다. 선수들이 굉장히 놀랐다. 한국 팬들에게 굉장한 환대를 받았다"며 "큰 관심을 받아 기쁘고 흥미롭다. 서울에서 경기하게 돼 영광이다. 해외에서 경기하는 것은 특별하다"고 말했다.
공항에서 가장 큰 환호를 받은 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다. 오타니는 장기간 이동에도 밝은 표정으로 팬들과 마주했고 손을 흔들며 화답하기도 했다.
오타니는 한국에 도착한 뒤 충분한 수면을 취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11시간을 잤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와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을 비교하는 말에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그 정도의 재능을 갖고 있고, 조던과 같은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조던처럼 훌륭한 유산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20~21일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개막 1차전 선발 투수로 다르빗슈 유를 예고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르빗슈에 관해 "훌륭한 투수다. 제구력이 좋고, 스트라이크존 양 사이드를 잘 활용한다"면서도 "좋은 선수도 실수를 한다. 우리가 잘 확인하고 파악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나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을 영입하며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한 다저스는 4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로버츠 감독은 "팀은 매년 우승을 목표로 한다. 좋은 날도 있었고, 부진한 적도 있었는데, 많은 경기를 통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오타니, 야마모토 등 모든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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